지구촌 곳곳 새해맞이 풍성…전쟁 지역은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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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현지 시각 1일 2023년의 아쉬움은 잊고 2024년 새해가 더욱 밝고 희망차길 설레는 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음력 새해를 크게 축하하는 중국의 경우 과거 영국과 포르투갈의 통치 하에 있었던 홍콩과 마카오에서 대규모 축하 행사가 열렸습니다.
반면 전쟁 3개월을 앞둔 가자 지구에선 새해 전날에도 이스라엘 공격으로 35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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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현지 시각 1일 2023년의 아쉬움은 잊고 2024년 새해가 더욱 밝고 희망차길 설레는 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가장 먼저 새해를 맞이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는 도시의 최고층 빌딩인 스카이 타워를 비춘 레이저 조명과 함께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는 13,500발의 형형색색 불꽃이 새해와 함께 오페라하우스의 50주년을 축하했습니다. 시드니 인구의 5분의 1에 달하는 100만 명이 하버 브리지 주변 바닷가와 보트에서 신년을 맞이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음력 새해를 크게 축하하는 중국의 경우 과거 영국과 포르투갈의 통치 하에 있었던 홍콩과 마카오에서 대규모 축하 행사가 열렸습니다.
태국 방콕의 차오프라야 강, 타이완 타이베이 101빌딩 등 아시아 각지의 랜드마크에서도 화려한 축포를 터뜨렸습니다.
유럽에선 신년 행사를 앞두고 축하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긴장감도 흘렀습니다.
대규모 행사 대신 거리마다 삼삼오오 축포를 쏘는 전통이 있는 독일에선 본격적인 축하가 시작되기도 전에 폭죽 사고로 중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베를린에선 코로나19 기간 금지된 폭죽 관련 규제가 해제되면서 소방차가 1,700차례 출동했고 흥분한 군중이 구조대를 공격하며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올해도 4천500명의 경찰이 베를린 거리 질서 유지에 나섰고 시내 일부 지역에서는 친(親)팔레스타인 시위를 금지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에는 150만 명의 인파가 운집한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경찰 6천 명이 투입됐습니다. 특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과 관련한 테러 위협이 제기되면서 5천 명의 군인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은 커밀라 왕비와 함께 신년 전야 예배에 참석해 환영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습니다.
반면 전쟁 3개월을 앞둔 가자 지구에선 새해 전날에도 이스라엘 공격으로 35명이 숨졌습니다. 피란민들은 더는 대피할 곳도 없는 가자 지구 남부 라파에서 음식과 물, 지낼 곳을 찾아 헤매야 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이 만 2년을 앞둔 우크라이나 시민들도 희망을 기다리며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선 전통적으로 붉은 광장에서 열리던 불꽃놀이와 콘서트가 2년 연속으로 취소됐습니다.
전날 우크라이나와 맞닿은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가 포격을 받은 것을 계기로 모스크바 외 다른 곳곳에서도 신년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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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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