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오케스트라” 이영애, 유전병 시작? 공연 도중 쓰러져 ‘충격’ (‘마에스트라’)[종합]
[OSEN=박하영 기자] ‘마에스트라’ 이영애에게 ‘유전병’ 래밍턴 병이 시작됐나?
12월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 홍정희, 연출 김정권,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래몽래인・그룹에이트)에서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공연 도중 쓰러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세음은 형사(백성철 분)으로부터 “김봉주(진호은 분) 씨가 사망하셨습니다. 사채가 한강에서 발견됐는데 혹시 뭐 아는 거 있으십니까?”라는 전화를 받고 불안에 떨었다. 거기에 자신의 손에 난 상처를 발견한 그는 전날 밤, 김봉주의 전화를 받고 술에 취한 채 그를 만나러 갔던 일을 떠올렸다.
차세음은 기억나지 않은 전날 밤에 관리실을 찾아가 CCTV를 살펴봤다. 그 사이, 경비원은 피가 묻은 차세음의 신발을 의심스러운 눈으로 바라봤다. 이어 호텔로 돌아온 차세음은 술잔이 깨진 테이블 위로 피가 뚝뚝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곤 자신의 상처와 비교했다.
그런 가운데 형사는 김봉주 타살 가능성을 보고 수사했지만 김봉주 아버지는 아들 마약 투약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부검을 거부, 수사를 중단시키려 했다. 이에 형사는 “차세음, 그 여자 주변에서 계속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조사해 봐야 한다”라며 차세음을 계속 의심했다.
같은 시각, 김필(김영재 분)은 법무법인을 찾아 “합의이혼이 더 오래 걸리는 거 맞죠?”라며 차세음의 이혼 소송에 대비했다. 변호사가 “아내 분이 소송하겠다고 하셔서”라고 난감해하자 김필은 “합의하게 될 거다”라며 “만약 배우자가 사망하면 이혼 소송은 무효가 되는 거 맞죠? 그럼 배우자가 금치산자일 경우는요? 최대한 천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해 간장감을 자아냈다.
다음날, 요양병원을 찾은 차세음은 “그날 밤이 기억나지 않아요. 혹시 몽유병 같은 게 생길 수가 있나요? 래밍턴에 걸린 거라면. 그런 증상중에 하나 일까요?”라고 물었다. 의사는 “기억력이 점점 안 좋아지니 아니라고 할 수 없다. 근데 그날 술을 많이 마셨다면서요. 그렇다면 래밍턴이 아니라 술 때문일 수 있다”라고 안심시켰지만 차세음은 불안함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자 의사는 “그렇게 불안하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어떠냐”라고 제안했고, 차세음은 괜찮다고 했지만 결국 래밍턴 병 유전될 확률을 알아보는 검사를 진행했다. 한달 뒤 검사 결과가 나온 다는 말을 듣고 차세음은 자리를 떠났다.
한편, 차세음은 마약 스캔들로 얼룩진 한필을 살리기 위해 한필을 떠난 단원들을 한 명씩 만나 복귀를 설득했다. 앞서 한필 대표 전상도(박호산 분)에게 “제 연봉을 삭감하겠다. 그러니 단원들 연봉 인상해 주세요”라고 제안한 바. 그는 단원들에게 “한필은 곧 회복 될 것. 한필에 남아있는 단원들 연봉 인상될 예정이다. 여러분이 필요합니다. 한필로 돌아와주세요”라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부악장 권수진(진소연 분)을 찾아간 차세음은 “오디션 잘 봤냐. 이 오케스트라. 문제가 아주 많던데 단원의 반은 낙하산이라 실력 엉망이고 대표는 뒷돈 받아 자기 주머니에 채우면 그만이고. 이런데서 악장하면 누가 알아주냐. 왜 상관없냐. 난 권수진 씨가 필요한데. 악장도 바꾼 내가 부악장인 권수진 씨를 남겨둔 이유는 권수진 씨 실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다”라고 설득했다.
권수진은 “늦었다. 전 이미 오디션 봤고 연주도 완벽했다”라고 거절했지만 차세음은 “한필보다 더 좋은 오케스트라로 간다면 보내줄 수 있었을 것. 하지만 여기는 아니다. 잘 생각해라. 한필로 돌아와요. 권수진 씨. 부탁입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또 차세음은 KVN 대표 고한길(김현준 분)을 찾아가 한필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것을 부탁했다. 그는 “다큐멘터리 진행자가 김필이다. 이제 내 남편 아니거든. 다큐 3일 전에 이혼 기사가 나가면 어떨까? 김필과 차세음이 이혼하는데 같이 다큐에 나온다? 사람들이 안 궁금하겠냐. 차세음과 김필의 이혼 단독기사. 그리고 이혼한 두 사람이 찍은 다큐 이걸 다 KVN에게 주겠다고. 어때 시청률 잘 나올 것 같지?”라고 솔깃한 제안을 했다.
다큐멘터리 제작 소식은 유정재(이무생 분) 귀에도 들어갔다. 유정재는 차세음에게 “KVN 다큐 하지마”라고 만류했고, 차세음은 “해야 돼. 한필에 꼭 필요하다”고 거절했다. 이에 유정재는 “하지마. 그런 걸 뭐하러 하냐. 한필은 내가 어떻게든”이라며 “뭐하러 그 XX를 다시 만나냐”라고 따졌다. 그럼에도 차세음은 “난 피할 이유 없다. 사람들 관심 끌 수 있으면 뭐가 됐든 상관없다. 여태 내가 했던 방식이다. 그러니까 막지마. 하지마. 앞으로는. 내 오케스트라는 내가 알아서 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유정재는 “그럼 신경쓰게 하지마. 아무리 무시하고 살려고 해도 안된다고. 하지말라고 하는 거 들어먹지도 않고 해주겠다는건 거절하고. 아주 마음에 안들고 짜증이 나는데 근데 신경이 쓰인다고 바보같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자리를 떠나려던 그는 다시 돌아와 “도대체 한필이 너한테 뭐야? 그깟 오케스트라 떠나면 그만이잖아”라고 답답함을 표했다. 이에 차세음은 “그래. 떠나면 그만이지. 근데 내 마지막 오케스트라일 수도 있잖아”라며 담담하게 웃었다. 그 말에 유정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차세음의 부탁에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돌아왔고, 공연 준비가 다시 시작됐다. 그리고 차세음과 김필이 함께 출연하는 다큐멘터리 촬영도 돌입했다. 그 시각, 유정재는 전 배우자인 고유라(최윤소 분)이 “차세음이 당신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말하자 “그만해라. 네 장난에 놀아나 주는 것은 여기까지”라고 경고했다.
대망의 공연 당일, 김필은 차세음을 찾아가 “그날 밤, 기억 안 나는 거지?”라고 물었다. 알고보니 차세음은 김봉주 사망 당일, 호텔 로비에서 김필을 마주쳤던 것. 김필은 “그렇게 사라져서 얼마나 걱정했다고. 술을 많이 마신 것 같은데 아니면 당신 혹시 증상이 나타난 거야? 날 마주쳤던 걸 전혀 기억 못할 정도면 술 때문만은 아닌 것 같아서. 이건 기억하지? 증상 나타나면 언제든 포디움에서 내려가겠다고 했던 말. 그럼 오늘이 마지막 공연인가. 꽃이라도 사올 걸 그랬네”라며 비아냥거렸다.
동시에 형사는 국과수에 의뢰를 맡긴 잭나이트에서 김봉주의 혈흔과 B형 여자의 혈흔이 나왔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후 차세음은 무대 위로 올라 공연을 지휘하던 중 김봉주와 엄마 배정화(예수정 분)의 환영이 보이는 등 불안에 떠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결국 차세음은 지휘봉을 떨어트리고 공연 도중 쓰러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 피할 수 없이. 잔인하게”라며 차세음의 독백이 흘러나와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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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에스트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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