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울 땐 바람 안 통하는 신발 신어라?…겨울철 운동 주의사항 3

기상 정보 확인 습관화…신발은 통기성 좋은 것 골라야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우리나라는 운동의 지속성 측면에서 불리한 기후를 갖고 있다. 사계절 중 절반인 여름·겨울에 각각 폭염과 한파로 야외 운동이 제한되는 까닭이다. 운동에 적합한 날씨에만 운동한다면, 1년 중 절반은 운동을 쉬어야 한다는 뜻이다.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계절은 당연히 없다. 그렇다면 겨울에 운동을 쉬기보단,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동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겨울철에 숙지해야 할 야외 운동 요령 3가지를 알아본다.

▲ 기상 정보 확인

같은 겨울철이라도 일별 날씨에 따라 옷차림이 달라야 한다. 겨울철치곤 날씨가 따듯한 날 너무 두껍게 옷을 입었다가 낭패를 보거나, 반대로 갑작스런 한파에 대비하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어서다. 따라서 겨울철 야외운동 전엔 기상 정보부터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개인마다 온도별 운동 복장을 미리 정해두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 통기성이 좋은 신발

적지 않은 사람들이 겨울엔 통기성이 좋지 않은 신발을 운동용 신발로 고른다. 신발 내부의 열기가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 만큼, 보온에 더 유리할 것이란 계산이다. 하지만 이같은 신발은 더 많은 땀을 발생시켜 결과적으로 젖은 양말과 발을 더 차갑게 만들 위험이 크다. 습한 발에 무좀균이 증식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겨울철 운동화를 고를 때도 기본적인 통기성은 갖춘 제품을 택하고, 동계용 양말 등으로 보온성을 더하는 게 좋다. 

▲ 충분한 물 마시기

한파 속에서 운동할 땐 우리 몸이 보내는 갈증 신호가 줄어든다. 즉, 땀으로 인한 체내 수분 고갈이 시작됐음에도 목이 마르지 않다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겨울철 운동 중이라도 운동 전·중·후에 걸쳐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