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임시완·정해인, 88년생 男배우 트로이카 청룡의 해 달린다 [TEN피플]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2024년이 밝았다. 갑진년은 푸른 용, 청룡의 해다. 새해를 맞아 자신만의 연기로 대중을 만나고 있는 88년생 남자 배우 트로이카로 박서준, 임시완, 정해인이 떠올랐다. 이미 지난 2023년 각자의 자리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들은 용띠 해를 맞아 올해도 힘차게 달릴 예정이다.
2023 열일했던 박서준, 2024엔 '경성 크리처'로 포문
지난해 박서준은 부지런히 일했다.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에 이어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 등 총 3편의 영화를 대중 앞에 선보였다. 성적과는 별개로 박서준에게 2023년은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히는 한 해였다.
'드림'에서는 홈리스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코치 홍대 역을 맡았고,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는 아내를 지키기 위해 인간성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민성으로 분했다. '더 마블스'에서는 캡틴 마블과 정략 결혼한 알라드나 행성의 얀 왕자로 변신해 할리우드에도 진출했다.
예능도 활발했다. 박서준은 tvN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에서 이서진 사장의 총애를 받는 박부장으로 자연스럽게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숨가쁘게 달려온 박서준은 지난해 12월 22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파트1에 이어 파트2 공개까지 연말과 연초를 빼곡하게 채우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베일을 벗은 파트1에 대한 평가가 기대만큼 좋지는 않지만, 곧 파트2가 공개를 앞둔 상황. 초반 서사 빌드업에 이어 파트2에서 이야기가 종결될 예정인 만큼 파트2에서는 좀 더 종합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서준은 매력적인 외모와 성격을 가진 경성 최고 전당포 금옥당을 일군 사나이 장태상 역을 맡았다. 서사와는 별개로 박서준은 장태상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내 몰입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맑눈광 사이코패스→구수한 충청도 고딩…'팔색조' 임시완, '오징어게임2'로 돌아온다
임시완의 2023년도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상반기에는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감독 김태준)를 통해 '맑눈광' 사이코패스 연기로 시청자를 오싹하게 했다. 또,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에서는 마라토너 서윤복 역에 도전, 체지방 6%를 찍으며 그야말로 투혼을 보여줬다. 또, 쿠팡 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에서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장병태 역으로 연말까지 뜨겁게 달궜다.
임시완 역시 사이코패스부터, 마라토너,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연기적으로 넓은 스펙트럼을 발휘하며 연기로서 박수받고 있다.
청룡의 해 임시완의 차기작은 올해 공개를 예정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감독 황동혁)이다. 전편의 글로벌 메가 히트로 전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오징어 게임2'는 캐스팅과 촬영 등을 극비리에 진행 중이다. 지난해 7월부터 촬영 진행 중인 '오징어 게임2'는 임시완 외에 이정재, 이병헌, 공유, 위하준,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박규영, 조유리, 강애심, 이다윗, 이진욱, 최승현, 노재원, 원지안, 김시은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한다. 성기훈 역에 이정재, 프로트맨 이병헌, 황준호에 위하준, 양복남 공유 외 나머지 배우들의 배역은 알려지지 않았다.
정해인, 드라마 이어 영화서도 터트릴까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누나들의 워너비 연하남에 등극했던 정해인은 2023년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를 통해 남성미를 뿜어내며 멜로와 액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제는 그의 대표작이 된 'D.P.'는 탈영병을 쫓으며 변하지 않은 군대의 현실과 부조리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는다. 정해인 역시 2시즌에 걸쳐 이 작품을 연기하면서 배우로서 한층 성장했다.
지난해 정해인은 천만 영화에 등극한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오진호 소령 역으로 특별출연하는데, 이 캐스팅의 배경에는 'D.P.'가 있었다. 김성수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D.P.'에 나오는 정해인을 보고 반해서 캐스팅하게 됐다"며 그에 대해 칭찬하기도.
2023년을 내실있게 채운 정해인은 2024년에 드라마와 영화 각각 1편을 통해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먼저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을 통해 건축계 주목받는 젊은 건축가 최승효 역으로 분한다. 실력 뿐 아니라 성격까지 완벽한 인물이지만, 자신의 유일한 흑역사인 배석류(정소민)와 사랑에 빠지는 역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또, 4분기 개봉을 예정한 '베테랑2'(감독 류승완)에서는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박선우로 분해 또 한번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에 비해 영화에서는 존재감이 적었던 정해인이 '베타랑2'를 통해 스크린에서도 존재감을 터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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