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구복규 화순군수 "관광도시·부자 농촌 만들겠다"

천정인 2024. 1.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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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복규 전남 화순군수는 1일 "군민이 행복한 새로운 화순이라는 목표를 향해 굳은 의지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정부 긴축재정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 속에서 빛나는 행정력을 발휘해 화순의 백년대계를 위한 크고 작은 정책을 굳건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 군수는 화순형 인구정책을 발굴해 청년이 돌아오는 젊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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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빛나는 행정으로 흔들림 없이 정책 추진"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 [전남 화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는 1일 "군민이 행복한 새로운 화순이라는 목표를 향해 굳은 의지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정부 긴축재정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 속에서 빛나는 행정력을 발휘해 화순의 백년대계를 위한 크고 작은 정책을 굳건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 군수는 먼저 관광객 500만명이 방문하는 매력 넘치는 관광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화순 홍수조절지에 87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수변공간을 만들어 전국 15만명에 달하는 파크 골프 관광 수요를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개미산 전망대에서 화순천의 예쁜 꽃과 음악분수를 감상하도록 하고, 남산공원과 동구리 호수공원은 사계절 특색있는 관광 명소로 만든다.

고인돌 축제, 적벽 국가 명소화, 능주 역사문화 도시 조성 등 권역별 개발 사업까지 더해지면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역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 활력이 넘치는 부자 농촌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능주면 남정리에 농산물 수출단지와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조성해 지역 농산물 수출·유통 거점으로 삼고 특화 작목과 신소득 작목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 '화순 팜'을 군에서 직접 운영하면서 품목을 더욱 확대해 농민과 소비자가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장 잠재력이 있는 유망기업을 발굴하거나 지역 여건에 적합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생물 의약 제2산업단지 등 산단 조성에도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집중호우 피해 현장 방문한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 [전남 화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화순탄광 조기 폐광 이후 대체 산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하는 경제진흥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화순군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바이오 백신 산업 육성에도 힘쓴다.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 국가 백신 안전 기술 지원센터 기능 확대 등 국책사업을 빈틈 없이 수행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생물의약산업 단지 안에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와 기숙사를 건립하고 미생물 기반 백신 전문인력 양성시설을 구축해 바이오 인재 양성과 백신주권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구 군수는 화순형 인구정책을 발굴해 청년이 돌아오는 젊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지난해 큰 주목을 받은 만원 임대주택 사업을 이어가 올해에도 100가구를 공급하고 입주자협의체를 구성해 입주민들이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노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활발하게 운영해 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 군수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중심의 행정과 군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통 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일과 성과를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투명한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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