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바쁜 한국축구…클린스만호 아시안컵 우승·황선홍호 올림픽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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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축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을 치르면서 바쁜 1년을 보냈다.
숙원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과 세계 최초 10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과 올림픽 메달 획득까지, 한국 축구의 도전은 쉼없이 이어질 예정이다.
황선홍호는 오는 4월15일부터 5월3일까지 카타르에서 펼쳐지는 올림픽 예선을 겸한 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이후 한국은 7월 파리에서 펼쳐지는 올림픽에서 역대 두 번째 메달 획득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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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파리 올림픽 예선…7월 본선 펼쳐져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해 한국 축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을 치르면서 바쁜 1년을 보냈다.
2024년은 더 굵직한 이벤트가 열린다. 숙원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과 세계 최초 10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과 올림픽 메달 획득까지, 한국 축구의 도전은 쉼없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 축구가 가장 먼저 선을 보이는 곳은 카타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오는 12일부터 카타르에서 펼쳐지는 아시안컵에서 출전,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준우승만 4번 기록하는 등 좀처럼 정상과 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2019년 대회에서도 한국은 8강에서 탈락, 우승이 무산된 바 있다.
이번 대회가 절호의 기회라는 평가가 많다. 막강한 선수단을 앞세워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황소' 황희찬(울버햄튼)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단단한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조규성(미트윌란) 등도 유럽 무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별한 부상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클린스만 감독이 원하는 선수단을 구성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구상대로 이뤄진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본격적으로 훈련을 실시하고, 이라크와 연습경기(6일)도 치르며 본선에 대비한다.
아시안컵 E조에 편성된 한국은 1월15일 오후 8시30분 바레인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월20일 오후 8시30분 요르단과 2차전, 1월25일 오후 8시30분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U23)도 바쁘게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황선홍호는 오는 4월15일부터 5월3일까지 카타르에서 펼쳐지는 올림픽 예선을 겸한 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황선홍호는 일단 1월 중순부터 약 3주 동안 튀르키예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황 감독은 K리그 각 구단에 선수 차출을 요청하며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올림픽은 예선부터 과정이 녹록지 않다. 총 16개국이 참가해 4개국씩 네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통해 우승 팀을 가린다. 예선에서 최소 3위 안에 들어야 본선 직행권을 획득하게 된다. 만약 4위에 머문다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국은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B조에 편성됐다.
예선을 통과한다면 한국은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이후 한국은 7월 파리에서 펼쳐지는 올림픽에서 역대 두 번째 메달 획득에 나서게 된다. 한국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8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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