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특급 도우미' 에이스 공백 100% 메웠다, 2도움+MOM 미친 활약! 선발 4회→공격P 4개 '쾅'

박건도 기자 2024. 1.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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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바니 로 셀소(27)가 모처럼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본머스전에서 로 셀소는 군더더기 없는 경기력으로 토트넘 중원에서 빛났다.

매디슨이 부상으로 빠진 뒤 로 셀소는 토트넘 핵심 플레이메이커로 맹활약 중이다.

로 셀소는 올 시즌 선발로 나선 EPL 4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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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로 셀소가 손흥민을 안아주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지오바니 로 셀소(27)가 모처럼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AFC본머스에 3-1로 이겼다.

이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31)은 결승골을 넣으며 새해 축포를 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과 '후스코어드닷컴'은 각각 평점 8.1과 7.9점을 주며 호평했다. 손흥민은 유효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97%(34/35) 등을 기록했다.

경기 최우수 선수(MOM)는 로 셀소가 차지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82분을 뛴 로 셀소는 전반전 파페 마타 사르(22)와 후반전 손흥민의 득점을 도왔다. '풋몹'은 9.0점을 줬고, '후스코어드닷컴'은 8.2를 주며 로 셀소를 승리 일등공신으로 치켜세웠다.

건강한 로 셀소는 토트넘 에이스 그 자체다. 지난 11월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26)이 부상으로 빠진 뒤 완벽히 공백을 메우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왼발 킥은 토트넘의 주무기가 됐다.

본머스전에서 로 셀소는 군더더기 없는 경기력으로 토트넘 중원에서 빛났다. 전반 9분 로 셀소는 토트넘의 전방 압박 뒤 빠르게 패스를 이어가 파페 사르의 골을 도왔다. 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에도 로 셀소의 발끝이 또다시 빛났다. 26분 손흥민의 12호골을 도왔다. 로 셀소는 상대 수비 사이를 파고드는 절묘한 아웃 프런트 킥 패스로 손흥민에게 공을 연결했다. 손흥민은 문전까지 치고 들어가더니, 강한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포스트를 노렸다. 공은 골대를 맞고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SNS
히샤를리송(왼쪽)과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SNS
득점 후 로 셀소는 손흥민을 강하게 안아줬다. 12호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환호했다. 어느새 득점 선두 엘링 홀란(14골, 맨체스터 시티)와 단 두 골 차이다. 이후 토트넘은 히샤를리송(26)의 골까지 더하며 승부를 세 골 차로 벌렸다. 39분 한 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3-1로 승리하며 지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 패배 아픔을 씻었다.

매디슨이 부상으로 빠진 뒤 로 셀소는 토트넘 핵심 플레이메이커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 11월 아스톤 빌라전에 첫 선발 출전하더니, 토트넘 유일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진 맨시티전에서도 만점급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과 호흡이 돋보였다. 후반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로 셀소는 예리한 감아차기로 토트넘에 동점골을 안겼다.

다만 잦은 부상이 뼈아팠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8)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로 셀소가 결장할 것이라 전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로 셀소는 금방 털고 일어났다. 에버튼과 브라이튼전 교체 투입되며 점점 몸을 끌어 올리더니, 본머스전에서 선발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는 등 기세를 탔다.

선발로만 나서면 에이스급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로 셀소는 올 시즌 선발로 나선 EPL 4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렸다. 이 중 공격 포인트 2개를 손흥민과 합작했다.

한동안 아쉬움이 클 듯하다.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위해 토트넘을 떠난다. 대한축구협회(KFA) 발표에 따르면 손흥민은 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현지로 합류할 예정이다.

로 셀소(오른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과 지오바니 로 셀소가 8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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