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손대니… X 기업가치 1년만에 72%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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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의 기업 가치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인수된 뒤 1년여 만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31일(현지시간) 금융투자회사 피델리티의 분석을 인용해 비상장 기업인 X의 기업 가치가 머스크에게 인수됐을 당시와 비교해 71.5%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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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의 기업 가치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인수된 뒤 1년여 만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31일(현지시간) 금융투자회사 피델리티의 분석을 인용해 비상장 기업인 X의 기업 가치가 머스크에게 인수됐을 당시와 비교해 71.5%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2022년 10월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57조원)에 인수한 뒤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하고 이름을 X로 바꿨다.
피델리티는 X의 기업 가치가 지난 11월 한 달 동안에만 10.7% 깎인 것으로 분석했다. 악시오스는 머스크가 지난 11월 29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공개 대담에 나와 X에 광고를 중단한 기업 경영자들을 향해 거친 욕설을 내뱉은 사건이 기업 가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
머스크는 당시 X를 둘러싼 반(反)유대주의 논란 이후 월트디즈니, 애플 등 대기업들이 X에 광고를 끊자 자신을 돈으로 협박한다며 분노를 표시했다.
악시오스는 비슷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회사인 메타의 주가가 11월 한 달간 4.9% 상승한 흐름과 대비된다고 짚었다.
다만 악시오스는 피델리티가 X의 재무 성과에 관한 내부 정보를 많이 갖고 있지는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X의 기업 가치가 다르게 평가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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