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전성현 동반 이탈’ 차포 뗀 소노의 한 줄기 희망 ‘김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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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포가 모두 빠진 고양 소노.
김지후(188cm, G)가 한 줄기 희망이 되어줄까.
차포를 뗀 소노는 메인 외국 선수 아셈 마레이(202cm, C)가 무릎 통증으로 결정한 LG와 대등한 승부를 벌였으나, 경기 막판 힘이 부족해 고배를 마셨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소노로 트레이드 된 김지후는 오랜만에 정규리그 무대를 밟았고, 주축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제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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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포가 모두 빠진 고양 소노. 김지후(188cm, G)가 한 줄기 희망이 되어줄까.
소노는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2-77로 패했다. 3쿼터를 64-60으로 앞섰으나, 4쿼터 뒷심 부족에 울었다.
치나누 오누아쿠(26점 19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국내 선수 중 핵심인 이정현(186cm, G)과 전성현(189cm, F)의 동반 이탈이 뼈아팠다. 이정현은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는 아니었다.
차포를 뗀 소노는 메인 외국 선수 아셈 마레이(202cm, C)가 무릎 통증으로 결정한 LG와 대등한 승부를 벌였으나, 경기 막판 힘이 부족해 고배를 마셨다.
18패(9승)째를 떠안은 소노는 2023년 마지막 경기서 패배를 떠안으며 2연패로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도 김지후의 활약은 소득이었다. 김지후는 이날 32분 32초 동안 17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장기인 3점슛은 5개나 터트렸다. 성공률은 45%. 2쿼터에만 3점슛 3방을 몰아치며 접전 승부의 초석을 마련한 그는 3쿼터에도 2개를 더 추가하며 오랜만에 존재감을 뽐냈다.
김지후는 2014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전주 KCC(현 부산 KCC)에 입단했다. KCC에서 별다른 활약 없이 6시즌을 보낸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울산 현대모비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으나, 정규리그 출전의 기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소노로 트레이드 된 김지후는 오랜만에 정규리그 무대를 밟았고, 주축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제 몫을 해냈다.
전성현의 이탈 후 슈터 자리가 헐거워진 김승기 감독은 김지후를 대체자로 낙점했다. 이날 경기만 보면 김지후는 사령탑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김승기 감독은 김지후에 대해 “그동안 많은 공을 들였는데, 부상을 당하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오늘 (전)성현이 대타로 들어가서 이정도 활약이면 만족스럽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계속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김지후의 꾸준한 활약을 바랐다.
한편, 연패에 빠진 소노는 2일 원주로 이동해 단독 선두 DB와 격돌한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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