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기억상실+환영까지..극심한 불안→공연 중 실신 (‘마에스트라’)[어저께TV]

박하영 2024. 1. 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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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마에스트라’ 이영애가 공연 도중 쓰러졌다.

12월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 홍정희, 연출 김정권,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래몽래인・그룹에이트)에서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유전병이 시작될까 두려움에 떠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형사(백성철 분)는 차세음에게 전화해 “김봉주(진호은 분) 씨가 사망하셨습니다. 사채가 한강에서 발견됐는데 혹시 뭐 아는 거 있으십니까?”라고 물었다. 잠에서 깬 차세음은 김봉주 사망 소식에 놀람도 잠시, 피묻은 자신의 손에 당황해했다. 심지어 상처까지 난 상황. 차세음은 전날 밤, 술에 취한 상태로 김봉주의 전화를 받고 나간 것까지 기억했다.

그 시각, 형사는 김봉주 타살 가능성을 보고 수사하고 있었다. 하지만 김봉주 아버지는 아들 마약 투약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부검을 거부, 수사를 중단시키려 했다.  이에 형사는 “차세음, 그 여자 주변에서 계속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조사해 봐야 한다”라며 차세음을 향한 의심을 더욱 키워나갔다.

그런 가운데 차세음은 요양병원을 찾아가 “그날 밤이 기억나지 않아요. 혹시 몽유병 같은 게 생길 수가 있나요? 래밍턴에 걸린 거라면. 그런 증상중에 하나 일까요?”라고 상담했다. 의사는 “기억력이 점점 안 좋아지니 아니라고 할 수 없다. 근데 그날 술을 많이 마셨다면서요. 그렇다면 래밍턴이 아니라 술 때문일 수 있다”라고 했지만 차세음은 걱정을 드러냈다.

의사는 “그렇게 불안하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차세음은 거절했지만 불안한 마음에 결국 래밍턴 병 유전될 확률을 알아보는 검사를 진행했다. 한달 뒤 검사 결과가 나온 다는 말을 듣고 차세음은 자리를 떠났고, 의사는 유정재(이무생 분)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

차세음은 마약 스캔들 이후 무너진 한필을 다시 살리기 위해 직접 나섰다. 그는 한필 대표 전상도(박호산 분)에게 “제 연봉을 삭감하겠다. 그러니 단원들 연봉을 인사해주세요”라고 제안한 상황. 이어 단원들을 한 명씩 만난 차세음은 “한필은 곧 회복 될 것. 한필에 남아있는 단원들 연봉 인상될 예정이다. 여러분이 필요합니다. 한필로 돌아와주세요”라고 설득했다.

차세음의 계획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그는 KVN 대표 고한길(김현준 분)을 찾아가 한필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해달라고 요구했다. 고한길의 반응이 시큰둥하자 차세음은 “다큐멘터리 진행자가 김필(김영재 분)이다. 이제 내 남편 아니거든. 다큐 3일 전에 이혼 기사가 나가면 어떨까? 김필과 차세음이 이혼하는데 같이 다큐에 나온다? 사람들이 안 궁금하겠냐. 차세음과 김필의 이혼 단독기사. 그리고 이혼한 두 사람이 찍은 다큐 이걸 다 KVN에게 주겠다고. 어때 시청률 잘 나올 것 같지?”라고 큰 모험을 걸었다.

한편, 유정재는 차세음이 김필과 다큐멘터리 찍는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차세음에게 달려갔다. 그는 “KVN 다큐 하지마”라고 만류했고, 차세음은 “해야 돼. 한필에 꼭 필요하다”고 받아쳤다. 그러자 유정재는 “하지마. 그런 걸 뭐하러 하냐. 한필은 내가 어떻게든”이라며 “뭐하러 그 XX를 다시 만나냐”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차세음은 “난 피할 이유 없다. 사람들 관심 끌 수 있으면 뭐가 됐든 상관없다. 여태 내가 했던 방식이다. 그러니까 막지마”라며 “앞으로는 내 오케스트라는 내가 알아서 한다”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유정재는 “그럼 신경쓰게 하지마. 아무리 무시하고 살려고 해도 안된다고. 하지말라고 하는 거 들어먹지도 않고 해주겠다는건 거절하고. 아주 마음에 안들고 짜증이 나는데 근데 신경이 쓰인다고 바보같이”라고 털어놨다.

또 자리를 떠나려던 유정재는 다시 돌아와 차세음에게 “도대체 한필이 너한테 뭐야? 그깟 오케스트라 떠나면 그만이잖아”라고 물었다. 이에 차세음은“그래. 떠나면 그만이지. 근데 내 마지막 오케스트라일 수도 있잖아”라고 답했다.

이후 차세음 부탁으로 다시 모인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다시 연습에 돌입했다. 그리고 대망이 공연 당일, 김필은 차세음 대기실을 찾아와 “그날 밤, 기억 안 나는 거지?”라고 물었다. 알고보니 차세음은 김봉주 사망 당일, 호텔 로비에서 김필을 마주쳤던 것.

김필은 “그렇게 사라져서 얼마나 걱정했다고. 술을 많이 마신 것 같은데 아니면 당신 혹시 증상이 나타난 거야? 날 마주쳤던 걸 전혀 기억 못할 정도면 술 때문만은 아닌 것 같아서. 이건 기억하지? 증상 나타나면 언제든 포디움에서 내려가겠다고 했던 말. 그럼 오늘이 마지막 공연인가. 꽃이라도 사올 걸 그랬네”라고 비웃었다.  그 시각, 형사는 국과수에 의뢰를 맡긴 잭나이트에서 김봉주의 혈흔과 B형 여자의 혈흔이 나왔다는 결과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차세음은 평소처럼 무대 위에 올라 공연을 이끌어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차세음은 김봉주와 엄마 배정화(예수정 분)의 환영이 보이는 등 불안한 눈빛을 보였다. 래밍턴이 시작됐을까? 결국 차세음은 공연 도중 쓰러져 극의 전개에 긴장감을 높였다.

/mint1023/@osen.co.kr

[사진] ‘마에스트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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