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00]심판론 앞세운 민주, 과반 이상 의석 목표…난관은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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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국회 제1당을 지키겠다는 목표다.
다만 신당 창당과 공천 갈등 등 잡음이 터져나오고 있어 총선 승리를 위해선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원내 과반 의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민주당은 공천관리위원회가 출범하기도 전에 신당 창당 움직임과 공천 갈등 등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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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내년 총선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국회 제1당을 지키겠다는 목표다. 다만 신당 창당과 공천 갈등 등 잡음이 터져나오고 있어 총선 승리를 위해선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원내 과반 의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과 정치 풍향계 역할을 해온 충청 등 지역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며 정권 심판론을 정면에 내세워 표심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은 "내년 총선 시대정신은 정권심판"이라며 "22대 총선 결과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기 위해선 '통합'이라는 벽을 넘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민주당은 공천관리위원회가 출범하기도 전에 신당 창당 움직임과 공천 갈등 등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내 비명(비이재명)계에선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대표가 통합 의지를 보이고는 있지만 당내 갈등 봉합으로는 이어지지 않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최근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와 오찬 회동을 갖고 당내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대표는 두 총리와의 만남에서 통합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또 지난 30일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대표와도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통합 방향을 논의했지만 어떠한 성과는 내지 못한 채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이재명 대표로부터 변화 의지를 확인할 수 없었다"며 "좀더 가치 있는 일을 위해 제 갈 길을 가겠다"고 했다. 탈당 및 신당 창당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대표 역시 이 전 대표에게 "(이 전 대표가 요구한) 사퇴나 통합 비대위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 전 대표가 신년 초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 수순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6선 출신 이석현 전 국회 부의장은 앞서 지난 29일 민주당을 탙당하고 이낙연 신당에 합류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당내 비명계에서도 쇄신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민주당 비주류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은 이 대표에게 총선 승리를 위한 선당후사를 주문하며 통합 비대위 전환을 촉구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대표가 통합 비대위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면서 큰 틀에서의 통합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원칙과 상식측도 탈당 및 이낙연 신당행 카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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