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한혜진, 딸 언급 "아빠 승부욕 + 기성용 은퇴 적극 반대"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미우새'에 출연한 한혜진이 자신과 기성용의 딸을 언급했다.

지난 3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남편 기성용과 딸을 언급한 한혜진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은 아이가 몇명이 있냐는 질문에 딸 한명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딸에 대해 "애기 때 아빠쪽을 닮았는데 크면서 저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딸이 아빠를 닮아 승부욕이 장난 아니다"라고 밝혔다.

게다가 한혜진은 "아이를 축구교실에 보냈는데 같은 팀 친구가 공을 뺏어서 골을 넣었다. 같은 팀이면 좋아해야 하는데 자기공 뺏어갔다고 숨을 못 쉴 정도로 울더라. 그래서 그냥 축구 교실을 안보낸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남편 기성용과 딸의 관계도 언급했다. 한혜진은 "기성용이랑 둘이 보드게임을 매일하는데 아빠가 또 안져준다. 정직하지 못할 바엔 게임을 안 하는게 낫다고 하고 그러면 결국 파국으로 끝난다. 다. 나 같으면 한 번 봐줄 텐데 절대 그런 게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딸바보의 면모도 보였다. 그는 "딸이 저를 너무 좋아한다. 볼에 계속 뽀뽀해 줄 정도로 너무 좋아한다. 항상 '엄마 1번, 아빠 2번 혹은 엄마 1번, 할머니 2번, 아빠 3번'이라고 한다"며 딸바보의 모습을 선보였다.

한혜진은 자신의 딸이 기성용의 은퇴를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래 반 친구들이 한창 축구에 관심이 많다. 딸이 '우리 아빠 축구 선수다'라고 이야기했더니 친구들이 엄마한테 가서 '축구 선수 중에 기 씨가 있냐'고 물어봤다더라"라고 말했다. 축구선수 중 유명 기 씨성은 한명이기에 친구들이 알아봐줬던 모양.

한혜진은 "친구들이 알아주니까 아빠가 유명한 게 좋다며 은퇴하면 안된다고 말리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미우새']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