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선반영, 뉴욕증시 강보합에 그칠 듯[미증시 전망-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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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랠리했던 미국증시가 2024년에는 강보합에 그칠 전망이라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증시는 다우가 13.7%, S&P500이 24.2%, 나스닥은 43.4% 각각 상승했다.
올해 미국증시가 강보합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4분기 미국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랠리해 3대 지수가 모두 연간 기준으로 두 자릿수 상승하는 등 2020년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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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3년 랠리했던 미국증시가 2024년에는 강보합에 그칠 전망이라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증시는 다우가 13.7%, S&P500이 24.2%, 나스닥은 43.4% 각각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창궐해 전 세계적 금리인하 열풍이 불었던 2020년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3대 지수 중 가장 광범위한 시황을 반영하는 S&P500은 24.2% 급등한 4769.83포인트로 지난해 장을 마감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20개 투자은행의 2024년 말 S&P500 목표가 평균은 4850포인트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2% 미만 상승한다는 얘기다. 올해 미국증시가 강보합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금리인하가 미국증시에 선반영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4분기 미국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랠리해 3대 지수가 모두 연간 기준으로 두 자릿수 상승하는 등 2020년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에도 올해 미증시의 상승세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시장은 미국 연준이 이르면 3월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등 0.25%포인트씩 모두 3차례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월가의 최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18일 “미국 경제가 전면적인 침체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2024년 말 S&P500 목표가를 4700 포인트에서 5100 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를 가장 높게 예측한 기관은 오펜하이머로 2024년 말 목표가를 5200 포인트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9% 상승한 것이다.
가장 낮은 목표가를 제시한 투자은행은 JP모간이다. JP모간은 2024년 말 목표가로 4200 포인트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 급락한 것이다.
JP모간이 이처럼 보수적으로 목표가를 잡은 이유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JP모간은 지난해 금리인상으로 미국 경기가 전면적인 경기 침체는 아니지만 가벼운 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이체방크도 올해 상반기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해 완만한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 등 다른 투자은행들은 아직도 견조한 노동시장을 예로 들며 미국 경제가 전면적인 침체에는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증시가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다음은 주요 투자은행의 2024년 말 S&P500 목표치다.
야후 파이낸스는 종목별로는 미국 빅테크를 일컫는 '매그니피션트 7'이 올해도 증시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가 240% 폭등하는 등 매그니피션트 7은 미국증시 랠리를 주도했다. 매그니피션트 7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페북의 모회사 메타, 엔비디아, 테슬라 등이다.
이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증시를 주도할 것이라고 야후 파이낸스는 예측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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