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황희찬 도움', 아시안컵 가는 '韓 공격 쌍두마차' 컨디션 최고

김성수 기자 2024. 1. 1.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 쌍두마차' 손흥민과 황희찬이 아시안컵 전 마지막 소속팀 경기에서 나란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한국 축구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최종 26인에 선발된 손흥민과 황희찬은 2일 소속팀을 떠나 대표팀 본진이 있는 UAE 아부다비로 합류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 쌍두마차' 손흥민과 황희찬이 아시안컵 전 마지막 소속팀 경기에서 나란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한국 축구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는 2023년 12월31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23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3-1 승리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리그 12호골과 팀 승리를 동시에 챙겼다.

토트넘은 상대 골키퍼의 실책을 틈타 선제골을 넣고 달아났다. 전반 9분 본머스 골키퍼 네투의 패스 미스를 토트넘 미드필드에서 끊어냈고, 파페 사르에게 이어졌다. 본머스 박스까지 드리블한 사르가 오른발 낮게 깔아 찬 슈팅이 본머스 골문 왼쪽 아래 구석에 꽂히며 토트넘의 1-0 리드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직접 득점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로 셀소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쪽에서 본머스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 왼발 슈팅을 골문 오른쪽에 꽂으며 득점을 터뜨렸다. 리그 20경기 만에 12호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의 2-0 리드.

토트넘은 후반 35분 오른쪽에서 브래넌 존슨이 오른발 낮은 크로스를 넣은 것을 히샬리송이 오른발로 마무리한 덕에 3-0까지 간격을 벌렸다. 본머스 알레스 스콧에게 후반 39분 실점했지만 더 이상 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AFPBBNews = News1

같은날 황희찬이 에버튼을 상대로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손흥민은 득점포를 신고하며 한국 대표팀 공격진 최고전력 두 명이 나란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최종 26인에 선발된 손흥민과 황희찬은 2일 소속팀을 떠나 대표팀 본진이 있는 UAE 아부다비로 합류할 예정이다. 6일 오후 10시에는 이라크를 상대로 아부다비에서 아시안컵 직전 마지막 평가전을 가진 후 10일 격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해 15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여정의 막을 연다.

한국은 초대 대회인 1956년과 1960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이후 64년간 단 한 번도 아시안컵 정상에 서지 못했다.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면서도 아시안컵에서는 늘 약했다. 그나마 2015 아시안컵에서 결승까지 갔지만 호주에게 연장전에서 패한 것이 우승에 가장 근접했었다. 2018 아시안컵에서는 파울루 벤투호가 8강전에서 카타르에게 진 바 있다. 결국 차범근, 홍명보, 박지성 등도 해내지 못한 우승을 주장 손흥민과 '황금 세대'로 여겨지는 현재의 대표팀이 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만큼 한국 축구의 자존심이 걸린 대회이기에 최고 전력으로 임해야 하는 아시안컵. 일단 초호화 멤버에 손흥민-황희찬 모두 최상의 폼으로 대회 전 소속팀 일정을 마치며 한국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