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려고 데려온 게 아닌데? '맨유 전설' 루니 부임 전 6위→현재 20위 추락...결국 경질 고려

오종헌 기자 2024. 1. 1. 06: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웨인 루니 감독은 버밍엄 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버밍엄은 루니 감독을 경질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 그들은 올 시즌 도중 존 유스타스 감독을 경질한 뒤 루니 감독을 새로 선임했지만 현재는 사령탑 교체 가능성이 있다. 후임으로는 노팅엄 포레스트를 이끌었던 쿠퍼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관건은 쿠퍼 감독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복귀 의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버밍엄은 반등을 위해 루니 감독을 쿠퍼 감독을 새로 선임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오종헌]


웨인 루니 감독은 버밍엄 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버밍엄은 루니 감독을 경질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 그들은 올 시즌 도중 존 유스타스 감독을 경질한 뒤 루니 감독을 새로 선임했지만 현재는 사령탑 교체 가능성이 있다. 후임으로는 노팅엄 포레스트를 이끌었던 쿠퍼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관건은 쿠퍼 감독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복귀 의사다"고 보도했다.


루니는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표하는 레전드다. 특히 맨유에서만 253골을 터뜨리며 구단 통산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소속으로도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뽐내며 A매치 120경기 53골을 넣었다. 이 역시 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 2위에 해당한다.


맨유 시절 전성기를 보낸 루니는 이후 에버턴, DC유나이티드, 더비 카운티 등에서 뛰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특히, 더비 카운티에서 선수 생활을 말년을 보낸 루니는 플레잉코치 자격으로 뛰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2020-21시즌 필립 코쿠 감독이 경질되면서 임시 사령탑을 맡았고, 이후 2021년 1월 정식 감독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더비 카운티는 재정 문제로 혼란을 겪었고 끝내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 원(3부)으로 강등됐다. 루니도 떠나게 됐다. 2022년 더비 카운티 지휘봉을 내려놓은 루니 빠르게 다음 직장을 찾았다.


행선지는 친정팀 DC유나이티드였다. 루니는 2018년 여름 32살의 나이에 DC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두 시즌 동안 52경기 25골 14도움을 터뜨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4년 만에 선수가 아닌 감독이 되어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시즌 도중 루니가 부임했던 DC유나이티드는 해당 시즌을 동부 컨퍼런스 13위로 마감했다. 그리고 2023시즌에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리그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파이널시리즈 플레이오프 16강 자력 진출에 실패했고, 설상가상으로 DC유나이티드 구단과의 불화로 팀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루니는 다시 한번 새로운 팀을 찾았다. 그 팀이 바로 버밍엄이었다. 2부 리그 소속 버밍엄은 올 시즌 초반 리그 3연승을 포함해 5경기 무패(3승 2무)를 달렸지만 이후 4경기 1무 3패로 흔들렸다. 다시 2연승을 기록하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유스타스 감독과 결별하고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루니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루니 감독은 버밍엄을 이끌고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에서 단 2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루니 감독 부임 전 챔피언십 11경기에서 5승 3무 3패로 6위(승점18)에 위치하고 있던 버밍엄은 이후 14경기 2승 4무 8패를 기록하며 현재 리그 20위까지 추락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커녕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22위 퀸즈파크레인저스(QPR)와 승점 7점 차에 불과하다.


이에 버밍엄은 반등을 위해 루니 감독을 쿠퍼 감독을 새로 선임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 쿠퍼 감독은 노팅엄이 2부 리그에 있던 시절 23년 만의 승격을 이끌어낸 인물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어려움이 있었고, 최근 경질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