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억에 ‘월드클래스’ FW 영입 가능…이적시장 ‘꿀매물’ 나왔다

이정빈 2024. 1. 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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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공격수인 파울로 디발라(30·AS 로마)에게 이번 겨울 이적시장 동안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생긴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31일(한국시간) "새해가 온다는 건 디발라에게 1,3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이 다시 생긴다는 의미다. 2,000만 유로(약 286억 원)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1,300만 유로에 불과하다"라며 "이 조항은 해외 구단에만 적용된다. AS 로마 팬들에게 다행인 건 디발라는 현재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는 사실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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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세계적인 공격수인 파울로 디발라(30·AS 로마)에게 이번 겨울 이적시장 동안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생긴다. 오랜 시간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맹위를 떨친 그를 영입하려는 팀은 1,300만 유로(약 186억)만 제시하면 된다. 겨울 이적시장에 예상치 못한 ‘꿀매물’이 등장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31일(한국시간) “새해가 온다는 건 디발라에게 1,3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이 다시 생긴다는 의미다. 2,000만 유로(약 286억 원)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1,300만 유로에 불과하다”라며 “이 조항은 해외 구단에만 적용된다. AS 로마 팬들에게 다행인 건 디발라는 현재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는 사실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여름에 이어 이번 겨울에도 디발라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한다. 지난여름 디발라는 2,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었는데, 당시 디발라가 타 팀의 접근을 거부하면서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디발라에게 거액을 준비했으나, 선수는 AS 로마에서 새 시즌을 치르는 걸 선호했다.

이번 겨울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공격진에 문제가 발생한 팀이 많은 가운데, 이들은 저렴하면서 능력이 뛰어난 공격수를 간절히 바란다. 시즌 도중에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의 경우 여름 이적시장보다 더 높은 이적료를 주고 선수를 데려올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디발라의 1,300만 유로 바이아웃 조항은 ‘희소식’이나 다름없다.



지난여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대형 구단들이 디발라 영입에 흥미를 드러냈다. 다른 선수를 영입하는 걸 우선순위로 삼아 디발라에게 접근하지 않았지만, 이 중 공격수가 필요한 팀들은 디발라의 저렴한 바이아웃 조항을 듣고 겨울에 관심을 재점화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최종적으로 이적이 이뤄지기 위해선 선수의 의사가 제일 중요하다. 디발라는 현재 AS 로마에 크게 만족하고 있어 그를 설득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디발라는 팀의 목표, 유럽 대항전에 집중하고 있으며, AS 로마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이다. 또한 다음 코파 아메리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선수의 상태를 전달했다.

로마 생활 2년 차를 맞은 디발라의 활약상은 여전하다. 세리에 A 12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뛰어난 기술과 창조적인 패스 능력은 여전하고,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왼발 킥 능력도 전성기 수준이다. 부상이 잦긴 하지만, 그의 출전 여부에 따라 AS 로마의 경기력이 달라질 정도로 실력은 확실하다.

디발라와 AS 로마는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고, 여기에 1년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이 달렸다. 서서히 재계약 시점이 다가오는데, 주제 무리뉴(60·포르투갈) 감독의 미래와 구단의 성적에 따라 동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S 로마는 디발라가 이곳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재계약을 기대하지만, 이번 겨울 바이아웃 조항이 다시 등장하면서 미래가 흔들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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