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까지 D-100, ‘정국 급랭’ 속 여야, 선거 앞으로!
[앵커]
새해가 밝으면서 이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까지는 딱 100일 남았습니다.
지난 연말에 특검법들이 통과되면서 정국이 얼어붙은 가운데 여야는 선거 체제로 빠르게 전환 중입니다.
2024년 정치의 해, 정치권 전망을 김경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100일 뒤인 4월 10일, 여야 중 한 쪽만 미소를 짓게 됩니다.
양당 대표 모두 올해 총선 결과에 정치 운명을 걸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대손손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드는 운동권 특권 정치를 청산해야 합니다.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과 개딸 전체주의 세력과 결탁해서 자기가 살기 위해서 나라 망치는 것 막아야 합니다. 정말 그런 세상이 와서 동료 시민들이 고통받는 것 두고 보실 겁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정권의 폭정, 또 퇴행을 어떻게든지 저지해야된다라는 국민적 요구가 높습니다. 입법 권력까지 지금 윤석열 정권이 차지하게 될 경우에 그 폭주와 퇴행이 어느 정도일지는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여야 모두 이달 안에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으로 당을 선거 체제로 정비합니다.
특히 121석이 걸린 수도권에 각 당은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4년 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41석을 비롯해 수도권에서만 103석을 휩쓸었고,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16석을 건지는 데 그치며 참패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당시 후보가 서울에서 50.56%를 득표해 45.73% 득표에 그친 이재명 후보를 꺾고 당선됐습니다.
누구에게도 절대 우세 지역이 아닌 수도권의 승패는 여야 모두 인적 쇄신에서 갈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은) 대한민국 정치 자체의 변화를 열망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치는 지금 86운동권 출신이 주도하고 있는 진영정치와 팬덤 정치, 그로 인한 극한 정쟁으로 질식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총선에 앞서서 민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능한 대안 정당으로 국민께 나서는 것입니다. 보다 절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총선은 2022년 지방선거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전국 단위 선거입니다.
출범 3년 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와 입법부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평가가 동시에 이뤄지는 2024년 총선에서, 과거 어느 선거보다도 더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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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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