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먹는 신차’ 이제 희귀종 된다…새해 출시 단 3종뿐이라는데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7’ 기대주
기아 EV3·EV4 보급형 시장 정조준
31일 매일경제가 새해 출시되는 주요 신차(완전변경·부분변경차 제외) 16종을 분석한 결과 3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차가 전기차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KGM 등 주요 완성차와 수입차 업계는 새해 신차 라인업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현대차는 협력사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이 생산하는 경형 SUV 캐스퍼 일렉트릭도 선보인다. 가격이 낮은 리튬인산철(LFP)를 탑재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기아는 새해 보급형 전기차 출시에 더욱 힘을 싣는다. 기아는 지난 10월 전동화 비전을 발표하는 기아 EV데이에서 준중형 전기 SUV인 EV5를 국내에 처음 공개하며 중소형 SUV EV3와 준중형 세단 EV4 콘셉트카를 선보인 바 있다.
국내 중견 자동차 3사도 신차를 출시해 점유율 반등에 나선다.
KG모빌리티(KGM)는 코란도EV와 픽업트럭 O100(프로젝트명)을 출시할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을 코란도 EV로 바꾸고 내년 2분기께 출시한다. 코란도 EV는 LFP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약 403㎞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KG모빌리티는 코란도 EV에 전기차 중형 택시 기준을 충족한 택시 전용 트림도 추가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도 신차 개발 프로젝트인 ‘오로라’ 첫 차를 하반기 출시하며 ‘신차 가뭄’을 해소할 전망이다. 오로라 프로젝트 첫차는 중형 하이브리드 SUV로 르노는 주력 차종을 다변화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목표다.
한국GM는 캐딜락의 순수 전기 SUV 리릭과 신형 쉐보레 콜로라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수입 차종으로 국내에서 생산할 신차 출시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새해 CLE 쿠페와 럭셔리 서브 브랜드인 마이바흐 첫 전기차 EQS SUV를 출시할 계획이다. 브랜드 간판모델인 준대형 세단 E-클래스 모델도 8년 만(국내 기준)에 완전변경돼 상반기 출시된다. BMW도 쿠페형 전기차인 iX2, BMW의 하위브랜드 미니(MINI)는 미니 컨트리맨 일렉트릭 신차를 모두 2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볼보는 콤팩트 전기 SUV EX30을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고 수입차 연간 판매 ‘1만대 클럽’이 된 포르쉐도 파나메라 3세대 신형, 마칸 일렉트릭을 출시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대형 SUV인 아틀라스 출시를 준비 중이며 스텔란티스 지프도 전기 SUV 어벤저를 내놓고 반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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