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득점 등극·친정의 첫 PO’ 김정은이 노리는 두 마리 토끼

최창환 2024. 1. 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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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이 밝았다.

김정은(하나원큐)에 의해 WKBL 통산 최다득점이 새롭게 쓰여질 수 있을까.

물론 하나원큐와 2년 계약을 맺은 만큼, 김정은의 최다득점 1위 등극은 말 그대로 시간문제다.

김정은의 최다득점 1위 등극과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함께 달성한다면 하나원큐로선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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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2024년이 밝았다. 김정은(하나원큐)에 의해 WKBL 통산 최다득점이 새롭게 쓰여질 수 있을까.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청주 KB스타즈와 부산 BNK썸이 17경기를 치른 가운데, 나머지 4팀은 16경기를 소화했다.

KB스타즈, 아산 우리은행의 1위 경쟁과 더불어 후반기 키포인트는 김정은의 통산 최다득점 등극 여부다. 김정은은 통산 7966점을 기록, 이 부문 2위에 올라있다. 4라운드 후반 또는 5라운드 초반에 역대 2호 8000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내에 ‘바스켓퀸’ 정선민까지 제칠 수 있을까. 8102점을 기록한 정선민은 2011~2012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이후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최다득점 1위를 지켰다. 김정은과의 차이는 단 136점이다.

친정으로 돌아온 김정은은 올 시즌 16경기에 모두 출전, 평균 10.3점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치아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최소 1개월 이상 자리를 비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브릿지 시술을 통해 공백기 없이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기세를 유지하며 잔여 14경기도 모두 출전한다면, 김정은은 산술적으로 144점을 추가할 수 있다. 통산 최다득점에 오르는 D-DAY는 정규리그 최종전인 오는 3월 1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가 된다.

현재 기록을 기준으로 했을 때의 예상이다. 잔여 경기가 많지 않은 만큼, 대기록이 다음 시즌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라운드에 기록한 평균 9.6점이라면, 134점을 추가하는 데에 그친다.

물론 하나원큐와 2년 계약을 맺은 만큼, 김정은의 최다득점 1위 등극은 말 그대로 시간문제다. 그보다 중요한 건 하나원큐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2012년 창단한 하나원큐는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못 올랐다. 2015~2016시즌에 경험한 첫 플레이오프는 첼시 리가 저지른 희대의 사기극으로 인해 팀, 개인 기록 모두 공식적으로 삭제됐다.

하나원큐는 ‘올 시즌도 하위권’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깨고 6승 10패 4위에 올라있다. 5위 부산 BNK썸과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져 어느 때보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서 후반기를 치른다.

김정은의 최다득점 1위 등극과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함께 달성한다면 하나원큐로선 금상첨화다. 2024년 하나원큐, 그리고 김정은의 행보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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