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5위권(토트넘) 팀으로 간다" 에이전트피셜... 루마니아 방패, 430억에 포스테코글루 겨울 1호 영입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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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프랑스 신성' 대신 '루마니아 방패'로 목표를 바꿨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장 클레르 토디보 영입이 무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 GFFN도 이날 "토트넘이 영입리스트 상단에 토디보가 있었지만 리그앙 우승을 노리는 니스가 핵심 선수인 토디보의 판매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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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적시장 전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장 클레르 토디보 영입이 무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센터백이 급한 토트넘은 토디보가 당장 다음 주에 합류하길 바란다. 하지만 니스가 요구하는 이적료를 맞추기 어려워 거래가 무산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GFFN도 이날 "토트넘이 영입리스트 상단에 토디보가 있었지만 리그앙 우승을 노리는 니스가 핵심 선수인 토디보의 판매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준급 센터백 영입을 절실히 원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니스의 토디보를 점찍었다. 곧 24살이 되는 토디보는 올 시즌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니스의 리그 최소 실점(9골)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뿐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토디보 영입에 난항을 겪자 발 빠르게 표적을 바꿨다. 루마니아 방패라 불리는 제노아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이다. GFFN은 "토트넘은 드라구신으로 영입 목표를 바꿨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에 드라구신 영입을 요청했고 토트넘 운영진도 재빨리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드라구신은 191cm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뛰어난 제공권과 힘을 자랑한다. 반더벤처럼 큰 키에도 빠른 스피드를 갖춰 풀백으로 기용할 수 있을 정도다. 올 시즌에 기량이 더욱 발전하자 토트넘뿐 아니라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드라구신의 에이전트인 플로린 마네아도 토트넘 이적 가능성이 크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관심을 모았다. '스포르트 이탈리아'에 따르면 그는 "드라구신이 제노아를 떠난다면 매우 중요한 팀으로 가게 될 것 같다. 아마 EPL 5~6위권 팀 중 하나로 갈 것이다"라며 "인터밀란과 AC밀란 등 세리에A 명문팀은 실제로 영입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마노도 이날 "토트넘은 드라구신에게 구두 입찰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 드라구신도 토트넘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드라구신이 토트넘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구현해 줄 선수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협상은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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