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TOP 10’ 특급 계약과 특급 기대, 메이저리거 이정후의 새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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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도전의 새해를 맞이한다.
메이저리그에서 2024시즌을 맞이하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새 환경에서 새 시즌을 맞이하는 심정을 밝혔다.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에 도전한 이정후는 지난 12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공식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팀에 입단했다.
이정후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KBO리그 생활을 마치고 메이저리거로서 새로 시작하는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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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정후가 도전의 새해를 맞이한다.
메이저리그에서 2024시즌을 맞이하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새 환경에서 새 시즌을 맞이하는 심정을 밝혔다. 이정후는 역사적인 계약과 함께 새 무대로 향했다.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에 도전한 이정후는 지난 12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공식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팀에 입단했다. 6년 1억1,300만 달러의 대형 계약. 아시아 출신 야수의 역대 포스팅 최고액 계약이었고 한국인 포스팅 최고액 계약이었다. 종전 기록이던 류현진의 3,600만 달러를 아득히 뛰어넘은 초대형 계약이었다.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고 WBC에서 전 세계를 상대로 성공적인 쇼케이스까지 치른 이정후는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기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가 거액을 베팅해 이정후의 손을 잡았다.
계약 규모에서 알 수 있듯 이정후를 향한 기대는 크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최근 올겨울 FA TOP 25를 선정하며 이정후를 10위에 올려놓았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D), 코디 벨린저, 맷 채프먼, 조시 헤이더 등은 이정후의 앞에 있었지만 클레이튼 커쇼(14위)를 포함해 대부분의 선수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야후스포츠는 "멋진 별명을 갖고 있는 이정후는 키움 시절의 옛 동료였던 김하성의 발자취를 따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비록 KBO리그가 타자 친화적인 환경이지만 이정후의 컨택 능력은 인상적이었다. 김하성처럼 적응에 조금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수비에서는 즉시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호평을 늘어놓았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주전 중견수 겸 1번타자를 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이정후는 '신인' 신분임에도 샌프란시스코 팀 내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 됐다. 연봉은 곧 팀 내 입지와 기대치를 나타내는 것. 팀에서 가장 비싼 선수라는 것은 아무리 신인이라도 팀 내 최고 수준의 활약을 기대받고 있다는 의미다.
이정후도 이를 알고 있다. 계약과 입단식을 치른 후 입국한 자리에서 이정후는 "구단에서 투자를 해준 만큼 기대에 걸맞는 플레이로 보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굳이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책임감은 충분히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이정후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KBO리그 생활을 마치고 메이저리거로서 새로 시작하는 심정을 전했다. 이정후는 "2024년 새로운 도전과 새로운 챕터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역사적이고 멋진 샌프란시스코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팬들의 사랑을 가슴 깊이 새기며 뛰겠다"며 "7년 동안 지지해주고 믿어주신 팬들과 동료들, 스태프들, 구단 관계자들 모두 감사했다"고 밝혔다. 영어로도 "샌프란시스코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기대된다. 오프시즌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BO리그 최고의 선수였던 '바람의 손자'는 이제 태평양을 건너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한다. '역대급' 기대를 받고 명문 구단에 입단한 이정후가 과연 어떤 2024시즌을 보낼지 주목된다.(사진=이정후/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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