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447경기 뛴 ‘레전드’의 작별 인사… “나는 영원히 스퍼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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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레전드 위고 요리스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3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본머스를 만나 3-1 승리를 거뒀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 FC)는 31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요리스 영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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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토트넘 홋스퍼 레전드 위고 요리스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3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본머스를 만나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하프타임에 요리스의 고별식이 열렸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레들리 킹이 기념패를 전달했다. 요리스는 “작별을 고할 시간이다. 사람이 아니라 선수로서 작별이다. 나는 영원히 스퍼스맨이 될 것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요리스는 수년간 토트넘 주전 골키퍼였다. 2012년 입단 이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47경기에 출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361경기 출전했다. 그러나 최근 점점 기량이 하락했다. 부상까지 겹치면서 지난 시즌 후반 프레이저 포스터에게 자리를 내줬다.
이적 시장을 통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았지만 마음에 드는 팀이 없었다. 이번 이적 시장이 끝나기 직전 친정팀 니스에서 제안이 왔다. 그러나 선수가 거절했다. 요리스는 "이적 시장 마감 1시간 전에 에이전트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니스로 합류할 가능성을 언급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요리스는 "결정에 영향을 끼치는 움직임이나 프로젝트는 재정적인 조건보다 중요하다. 이런 부분은 명확하게 논의되지 않았다"라며 "계획 없이 이적 시장 마감 한 시간 전에 온 연락으로 결정을 내리는 건 팬들과 팀에 대한 존중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며 거절 이유를 설명했다. 사우디 리그에서도 엄청난 연봉과 함께 제안이 왔지만 이마저도 고사했다.
설상가상 토트넘의 새로운 수문장 비카리오의 활약이 좋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로마노는 “토트넘이 굴리엘모 비카리오에 활약에 매우 만족한다. 토트넘이 비카리오를 영입하기 위해 전 소속팀 엠폴리에 낸 이적료는 1,900만 유로(한화 약 271억 원)이었다. 최고의 영입이다”라고 밝혔다.
요리스를 이어 토트넘의 주장을 맡은 손흥민도 팀을 잘 이끌었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새로운 주장으로 이상적이다. 손흥민이 세계적인 선수라는 것을 모두가 안다. 그는 선수단 내에서 그룹을 초월해 존경을 받는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엔 더 이상 요리스의 자리가 남아있지 않았다. 결국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 FC)는 31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요리스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다.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LA FC는 한때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문환이 활약했던 팀이다. 과거 ‘슈퍼스타’ 가레스 베일이 선수 생활 막바지에 몸담기도 했다. 최근엔 이탈리아 출신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가 LA FC에서 은퇴 선언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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