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에게 기회 주면 안 되지~' 새해 축포 손흥민, 2024년 첫 MOM+평점 8점, 토트넘은 본머스에 3-1 완승

윤진만 2024. 1. 1.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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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축포를 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본머스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12월3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본머스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를 마치고 이날 1골을 넣은 손흥민을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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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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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새해 축포를 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본머스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12월3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본머스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를 마치고 이날 1골을 넣은 손흥민을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MOM은 경기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팬 투표로 진행된다. 이날 토트넘의 2번째 골을 넣으며 3대1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74.6%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얻었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파페 사르의 이른 선제골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추가골을 갈랐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벗겨낸 뒤 로셀소가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준 공을 건네받은 손흥민은 골키퍼의 방어를 피해 골문 구석에 꽂히는 왼발 슛으로 시즌 12호골을 작성했다. 2024년 새해 축포였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히샬리송의 추가골을 묶어 알렉스 스콧이 한 골 만회한 본머스를 3대1로 대파했다.

손흥민은 시즌 12호골을 넣었을 뿐 아니라 팀내에서 가장 많은 2번의 키패스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1번의 빅찬스 메이킹, 패스 성공률 97% 등을 기록했다. 오프사이드 반칙만 4회 기록할 정도로 수비 뒷공간 침투에 열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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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은 8.0점으로 2도움을 올린 동료 미드필더 지오반니 로셀소(8.2점)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 2번째로 높았다. 쐐기골을 넣은 히샬리송은 7.9점을 받았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팀내 최다인 8점을 매겼다. 이브닝스탠다드는 9점을 받은 로셀소, 데스티니 우도기 다음으로 높은 8점을 선물했다.

경기 후 카메라를 향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이라고 외친 손흥민은 2일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카타르아시안컵 모드에 돌입한다. 한국 대표팀 성적에 따라 최대 40일 가까이 결장할 예정이다.

손흥민의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힘입은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브라이턴전(2대4) 패배와 두 젊은 미드필더 사르와 알레한드로 벨리즈의 부상 악재를 딛고 시원한 대승을 거두며 빠르게 분위기를 반등했다. 홈 3연승을 질주한 토트넘은 승점 39점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권(맨시티, 아스널 이상 40점)과 승점차를 1점으로 좁히며 2024년을 기분좋게 맞이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 포함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총 12골 5도움)를 기록하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큰 숙제를 안기고 떠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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