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인분 음식 만들다 눈물까지 ‘1박2일’ 포상휴가 아닌 고생길[어제TV]

김명미 2024. 1. 1. 0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박2일' 멤버들이 연말에도 고생길을 걸었다.

12월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특집 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그때 PD는 "크리스마스에는 기적이 일어날 때가 있다. 여러분들께도 기적을 드리겠다"며 세 번의 실내 취침 기회를 선사했고, 두 사람은 고군분투 끝에 실내 취침을 획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2TV ‘1박2일 시즌4’ 캡처
KBS 2TV ‘1박2일 시즌4’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1박2일' 멤버들이 연말에도 고생길을 걸었다.

12월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특집 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난주에 이어 연정훈과 유선호의 핀란드 여행, 문세윤과 나인우의 영월 여행, 김종민과 딘딘의 호주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연정훈과 유선호는 핀란드에서 순록 버거와 콜라, 커피를 주문했다. 궁금했던 순록 버거의 냄새를 맡은 연정훈은 예상보다 강한 향에 곧바로 인상을 찌푸렸다. 연정훈은 차마 말을 잇지 못하더니 "저라면 그냥 치즈버거를 먹겠다"고 털어놨다.

유선호 역시 은은히 퍼지는 야생의 향기에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고, 살짝 맛을 본 후에는 "양고기 같은 특유의 향이 있다"고 평했다. 음식을 가리지 않는 유선호마저 쉽게 순록버거를 삼키지 못했고 "씹을수록 향이 올라온다"며 혀를 내둘렀다.

김종민과 딘딘은 캥거루 버거를 만들어 먹었다. 과거 햄버거 요리로 백종원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바 있던 딘딘은 자신 있게 조리에 나섰다. 처음 먹어보는 캥거루 고기에 걱정을 드러내던 김종민은 딘딘을 열심히 도왔다.

이후 두 사람은 캥거루 버거 먹방을 펼쳤다. 딘딘은 "그냥 소고기다. 고수 향 밖에 안 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지만, 김종민은 "초원 맛이다. 흙 맛도 나는 것 같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PD는 "딘딘이 맛있게 먹을 정도면 맛있나 보다"라며 궁금해했고, 김종민은 "제가 아끼는 PD님이라 한 입만 주겠다"며 갑자기 호의를 베풀었다.

이에 딘딘은 폭소하며 "사실 내 고기가 얇고 형 거는 두껍다"고 실토했다. 김종민은 "어쩐지 (패티가) 두껍더라"고 소리치며 뒤늦게 캥거루 고기를 향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문세윤과 나인우는 스태프 20인의 밥도 책임져야 했다. 나인우는 김장을 하다가도 불쑥불쑥 해맑은 모습으로 문세윤의 속을 뒤집어놓았고, 문세윤은 그 와중에 속전속결로 스태프들을 위한 잔치국수 20인분을 뚝딱 만들어냈다.

특히 문세윤은 불 앞에서 "식당에서 대박이 나도 너무 힘들겠다. 눈물이 너무 나네"라고 털어놨다. 이어 "포상 휴가라더니"라며 제작진을 향한 원망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잔치국수 먹방을 펼쳤다. 나인우는 "고소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잡았다. 양념장이 기가 막히다. 형은 못하는 게 뭐냐"고 물었고, 문세윤은 "너를 미워하는 것"이라고 답하며 동생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연정훈과 유선호는 야외 취침 위기에 경악했다. 영하 20도 날씨에 텐트 하나만 치고 자야 했던 것. 여행 전부터 이미 예정돼 있던 야외 취침에 체념한 상태였지만, 막상 장소에 도착한 후 예상보다 더 열악한 베이스캠프의 모습을 보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유선호는 "요즘 에스키모인들도 이렇게 안 잔다"며 막내의 분노를 표출했고, 연정훈도 "너무 춥다"며 심란함을 드러냈다. 그때 PD는 "크리스마스에는 기적이 일어날 때가 있다. 여러분들께도 기적을 드리겠다"며 세 번의 실내 취침 기회를 선사했고, 두 사람은 고군분투 끝에 실내 취침을 획득했다.

(사진=KBS 2TV '1박2일 시즌4'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