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파프리카, 베트남 식탁 오른다

김광동 기자 2024. 1. 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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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원예농협(조합장 최성환)의 파프리카가 베트남시장에 진출한다.

부경원협은 지난해 12월20일 경제사업장에서 김주양 경남농협본부장, 진종문 NH농협무역 대표, 정영철 NH농협 김해시지부장과 조합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프리카 베트남 첫 수출 기념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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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원협, 5㎏들이 240상자
현지 백화점 등서 판매 예정
까다로운 검역조건 충족 성과
일본 수출의존도 낮출지 주목
부경원예농협의 파프리카 베트남 첫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정영철 NH농협 경남 김해시지부장(왼쪽부터), 김주양 경남농협본부장, 진종문 NH농협무역 대표, 최성환 조합장 등 참석자들이 수출길에 오른 파프리카 상자를 들어 보이고 있다.

부경원예농협(조합장 최성환)의 파프리카가 베트남시장에 진출한다.

부경원협은 지난해 12월20일 경제사업장에서 김주양 경남농협본부장, 진종문 NH농협무역 대표, 정영철 NH농협 김해시지부장과 조합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프리카 베트남 첫 수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수출길에 오른 파프리카는 5㎏들이 240상자로 항공편으로 베트남 호찌민으로 건너가 현지 유명 백화점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부경원협은 앞으로 파프리카 베트남 수출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초도 수출은 현지 홍보와 마케팅 차원에서 항공편을 이용했지만 앞으로는 수출물류비 절감을 위해 선박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오규영 팀장은 “베트남에서도 파프리카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번에 최상품 파프리카를 보내는 만큼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부경원협의 파프리카 수출은 일본에 국한돼왔으나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에 따라 베트남에도 진출하게 됐다. 베트남에 파프리카를 수출할 때는 재배 온실, 선별장 등의 기준을 심사받아야 하고, 병해충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검역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부경원협은 모든 심사를 통과해 지난해 11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수출 승인을 받았다.

최성환 조합장은 “국내 파프리카 수출은 99%를 일본에 의존하고 있는데,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수출농가의 채산성이 악화해 신규 시장 개척이 필요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수출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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