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마트팜 수출 3배 ‘쑥’…중동과의 협력 강화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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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마트팜 수출이 전년 대비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정부간 협력을 강화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에도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팜 수출 거점화와 정부간 협력 강화, 신규 사업 추진 등 업계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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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카타르 등 MOU 큰몫
농식품부 “지원 확대할 계획”
지난해 스마트팜 수출이 전년 대비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정부간 협력을 강화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스마트팜 수출액은 11월 기준 2억8300만달러로 전년 동기(1억500만달러)보다 170%가량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중동을 스마트팜 수출의 핵심 시장으로 삼고자 다방면으로 정책적 노력을 기울였다.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스마트팜 기업간 업무협약(MOU) 3건을 체결했고,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제3차 셔틀경제협력단’을 파견한 뒤 스마트팜 중점지역무역관을 최초로 설치했다. 수출 기업이 필요한 현지 정보를 제공하고 수주 프로젝트 발굴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다.
이어 지난해 10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린 ‘도하국제원예박람회장’에 한국 스마트농업전시관을 조성해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농업 기술력을 전파하기도 했다. 카타르 정부와는 기존 ‘스마트팜 협력 MOU’를 개정해 양국간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농식품부 공무원들은 5차례에 걸쳐 중동 전문가와 함께 브라운백 미팅(간단한 점심을 곁들인 회의)을 개최해 중동지역을 이해하고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짜고자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그 결과 총 9500만달러 규모의 기업간 MOU가 13건 체결되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올해에도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팜 수출 거점화와 정부간 협력 강화, 신규 사업 추진 등 업계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지난해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며 스마트농업을 통해 불리한 기후 여건을 극복하고자 하는 중동 국가의 높은 관심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동 진출을 시작으로 한국의 스마트농업 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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