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하면서 배우는 거죠!...오나나, "비판에 익숙해요"

한유철 기자 2024. 1. 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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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가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나나는 카메룬 출신의 수준급 골키퍼다.

열세가 예상됐지만, 오나나는 여러 차례 선방을 보여주며 맨시티의 공격을 막아냈다.

맨유의 부진이 이어지자 자연스레 오나나를 향한 비판도 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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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루디 갈레티 SNS

[포포투=한유철]


안드레 오나나가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나나는 카메룬 출신의 수준급 골키퍼다. 190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주며 빌드업 능력도 준수해서 '스위퍼 키퍼'로서의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오나나.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6-17시즌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컵 대회 포함 46경기에 나서 21번의 클린 시트를 달성하며 리그 최고의 골키퍼가 됐다.


이후 꾸준히 팀을 지탱했다. 2018-19시즌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프렌키 더 용, 마타이스 더 리흐트, 도니 반 더 비크, 하킴 지예흐 등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신화를 이끌었다.


2022-23시즌엔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후,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컵 대회 포함 41경기에 나섰고 UCL에서 신들린 선방을 보여주며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다. 결승 상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맨체스터 시티. 열세가 예상됐지만, 오나나는 여러 차례 선방을 보여주며 맨시티의 공격을 막아냈다. 아쉽게 로드리에 골을 내주며 0-1로 패했지만, 맨시티의 등골을 오싹하게 하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은사' 텐 하흐 감독의 부름에 응답했고 오자마자 No.1으로 낙점됐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28경기에 출전해 8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력 자체에 대한 의문이 있다. 아약스와 인터밀란 시절 빛을 발했던 선방 능력은 떨어졌고 빌드업 부분에서도 불안감을 노출했다. 맨유의 부진이 이어지자 자연스레 오나나를 향한 비판도 늘어갔다.


자신을 향한 비판에 압박도 느낄 터. 그럼에도 오나나는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실수는 학습의 부분이다. 사람들이 내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것이 내가 많은 비판을 받는 이유다. 문제될 것은 없다. 거기엔 익숙하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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