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뉴스9′의 새 얼굴 윤정호

최보윤 기자 2024. 1. 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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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조선일보 입사한 후 2011년 TV조선 개국 때 이직… 5년 8개월간 ‘시사쇼’ 진행
새해 1월 1일부터 TV조선 '뉴스9'의 새 앵커를 맡게 된 윤정호 TV조선 보도본부장. /오종찬 기자

TV조선 메인 뉴스인 ‘뉴스9′의 새 얼굴로 윤정호 TV조선 보도본부장이 나선다. 윤 보도본부장은 지난 29일 물러난 신동욱 전(前) 앵커에 이어 1일부터 ‘뉴스9′ 앵커를 맡는다. TV조선 ‘뉴스9′은 현재 5% 내외 꾸준한 시청률(닐슨 코리아·전국 기준)로 종편 뉴스 시청률 전체 1위를 지키고 있다. KBS 등 지상파를 포함해도 전체 메인 뉴스 시청률에서 늘 2, 3위를 다툰다.

윤정호 신임 앵커는 31일 “객관적 팩트와 공정성을 더 강화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시청자들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뉴스를 안방에 전달하겠다”면서 “특히 4월 국내 총선을 비롯해 전 세계적인 정치·경제적 격변기를 맞아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함께 써나갈 수 있는 뉴스를 전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생활 밀착적이면서도 시청자들이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공감하는 뉴스’를 내걸면서도, 예리한 기자적 시각을 바탕으로 사회 구석구석을 파헤치며 뉴스의 본질을 부각할 예정이다. 그간 ‘뉴스9′ 코너 중 하나였던 ‘앵커의 시선’은 ‘오늘+’로 코너명을 바꿔 새롭게 단장한다. 윤 신임 앵커는 “오늘 있었던 뉴스에 앵커의 생각을 더한다는 뜻에서 ‘오늘+(플러스)’로 이름을 정했다”면서 “뉴스의 지평을 확대하면서도 누구도 쉽게 꺼내지 못했던 한마디로 현상을 짚어내는 ‘촌철살인’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재 기자가 현장 깊숙이 이슈를 파헤치는 ‘따져보니’는 현장성과 함께 팩트 체크를 강화하고, 총선 정국에 균형감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정치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현장 기자들이 깊이 있는 해설을 곁들이는 코너도 신설할 예정이다. 윤 앵커는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시대에 TV조선 뉴스를 보면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해 ‘그렇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신뢰 가득한 앵커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윤 신임 앵커는 1966년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1991년 조선일보에 입사했다. 사회부·문화부·산업부 등을 거쳐 정치부 차장을 맡다가 TV조선 개국에 따라 지난 2011년 6월 TV조선에 이직했다. 그해 7월부터 2013년 말까지 TV조선 보도국 정치부장을 맡은 뒤, 2014년 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조선일보 워싱턴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2020년엔 TV조선 시사제작국장, 2023년 7월 보도본부장을 맡으며 신문과 TV를 아우르는 뉴스 감각을 익혔다. TV 프로그램에선 2017년 당시 TV조선 메인 뉴스였던 ‘뉴스 판’의 앵커를 했고, 그해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5년 8개월 동안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를 맡아 균형 잡힌 진행으로 ‘뉴스 쇼’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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