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다시 부산!”…다함께 뛰고 미래를 여는 원년 만들자

2024. 1. 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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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다.

부산이 이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 하는 이유다.

국제신문도 '다시 부산!(RE;BUSAN)'을 새해 슬로건으로 정하고 시민과 함께 세계 속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국제신문은 또 공항 항만 철도가 하나로 모이는 트라이포트 중추도시인 부산을 동북아시아 물류허브로 완성하는 길을 찾고 문화관광도시로서 위상 등을 다시 정립할 새해 시리즈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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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유치 과정 ‘도시 브랜드’ 상승…‘글로벌허브도시’ 도약 의지 모을 때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의 아쉬운 일들은 털어버리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갈 때다. 특별히 부산은 국가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였던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확인된 도시 브랜드 가치를 긍정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엑스포 유치는 불발에 그쳤지만 글로벌허브도시 도약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엑스포 비전으로 제시된 ‘부산 이니셔티브’를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새롭게 여는 국제협력 프로젝트다.우리나라의 독특한 성장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하며 디지털 격차와 기후변화 등 인류가 당면한 공통문제 해결과 협력을 진행하는 것이다.

정부는 ‘부산 이니셔티브’를 엑스포 유치와 관계없이 추진하겠다고 전 세계에 약속했다. 당연히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 올해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증액한 6조2500억 원가량 반영했다. 주로 남반구에 밀집한 ‘글로벌 사우스(저개발국과 후진국, 또는 제3세계 국가 통칭)’ 국가들에게 장기적 맞춤형 지원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중앙정부가 아닌 부산이 직접 주체가 되고, 부산에 특화된 ‘부산형 ODA’ 사업도 정교화하기로 해 더 눈길이 간다. 해양수산 교통 인프라 영화영상 등 부산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저개발국을 돕는 방식이다. 그만큼 부산의 위상과 국제사회 영향력은 높아진다. 제대로 실행하는 것이 관건이다. 부산이 이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 하는 이유다. 국제신문도 ‘다시 부산!(RE;BUSAN)’을 새해 슬로건으로 정하고 시민과 함께 세계 속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국제신문이 오는 23일 창립하는 ‘부산글로벌허브도시포럼’ 활동에 관심이 쏠린다. 부산시와 시의회, 상공회의소 등이 공동 참여하는 이 포럼은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급성장한 부산의 도시 브랜드를 바탕으로 남부권 핵심거점인 부산의 새로운 비전을 찾는다. 정부가 올해 내놓을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은 물류, 금융, 디지털과 첨단도시 도약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포럼은 특별법에 구체적으로 담아낼 내용을 시민과 같이 고민하고 실행 계획도 제시한다. 국제신문은 또 공항 항만 철도가 하나로 모이는 트라이포트 중추도시인 부산을 동북아시아 물류허브로 완성하는 길을 찾고 문화관광도시로서 위상 등을 다시 정립할 새해 시리즈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글로벌허브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을 돋보이게 할 기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서울과 부산 두 개의 축으로 우리나라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부산은 망국적인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의 막중한 역할을 맡은 곳이다. 가덕신공항 2029년 적기 개항은 물론 산업은행 부산 이전, 북항 재개발 신속 추진 등 과제가 만만찮다. 새해 다시 시작하는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데 시민의 결집된 의지와 힘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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