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도 ‘무빙’도 부산서 찍은 빅히트작…작년 118편 촬영했다

김미주 기자 2024. 1. 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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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 지난해 최대 화제작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주요 촬영지였던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가 2023년, 개관 22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대여일 수 1만 일을 넘겼다.

부산영상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촬영지원 결산'에 따르면 부산영상위가 위탁 운영 중인 부산 유일의 실내 스튜디오인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가 개관 22주년 만에 최초로 총 대여일 수 1만 일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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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 지난해 최대 화제작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주요 촬영지였던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가 2023년, 개관 22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대여일 수 1만 일을 넘겼다. 부산영상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촬영지원 결산’에 따르면 부산영상위가 위탁 운영 중인 부산 유일의 실내 스튜디오인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가 개관 22주년 만에 최초로 총 대여일 수 1만 일을 돌파했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위탁 운영하는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영화 '서울의 봄' 메이킹 현장.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로케이션(현지 야외 촬영) 성지 부산을 찾으려는 제작사들이 실내 촬영을 병행하기 위해 문의가 잇따른다.

2023년 부산에서 촬영된 OTT 작품 편수는 전년(16편) 대비 6편 증가한 22편으로 집계됐다. OTT 작품은 시리즈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아 촬영팀이 부산에 체류하는 기간이 영화보다 긴 편이다. 또 전 세계 시청자가 볼 수 있어 부가 효과도 크다. 일례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유쾌한 왕따’ 제작팀은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56일간 부산에 머물며 98억4000만 원을 직접 지출했다. 2023년 부산에서 촬영된 해외 작품은 전년 3편에서 9편으로 3배 늘었다. 대만 인기 드라마 ‘걸즈윈 시즌2’는 영상위의 특별 지원을 통해, 지역 제작사 ‘영화사 손가락’이 글로벌 프로덕션 서비스 사업을 출범하고, 배우 섭외 및 캐스팅, 차량 대여, 숙박 예약 등 업무를 수행했다. 지난해 부산에서 촬영이 가장 많이 이뤄진 시기는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 11월로 나타났다. 이 기간 26편이 촬영됐다. 10월(22편) 5월(20편)이 뒤를 이었다. 최다 촬영지는 해운대구(62편)다. 특히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10편이 촬영됐다. 지난해 부산영상위가 촬영 지원한 영화·영상물은 모두 118편(영화 19편, 영상물 99편), 촬영일수는 총 728일이다. 강성규 운영위원장은 “엔데믹으로 변화된 시장 분위기를 체감했다. 더 나은 지원으로 부산 로케이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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