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63일만에 이겼다… NBA 최다 ‘28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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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가 2023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길었던 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나 새해를 맞게 됐다.
디트로이트는 31일 토론토와의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안방경기에서 129-127로 승리하며 28연패를 끊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토론토전에서도 패하면 NBA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쓰는 불명예를 안는 상황이었다.
디트로이트가 이번에 남긴 28연패는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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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는 31일 토론토와의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안방경기에서 129-127로 승리하며 28연패를 끊었다. 지난해 10월 29일 시카고전 승리 후 63일 만에 맛본 승리다. 디트로이트는 주전 가드 케이드 커닝햄이 30득점 12도움, 센터 제일런 더런이 18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더블더블 활약으로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커닝햄은 “정말 좋다. 오래 기다린 승리였다. 다시는 (연패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더런은 “연패에서 벗어나 행복하다. 우리는 지난 두 달 동안 1승을 얻기 위해 힘겹게 싸워 왔고 많은 역경을 겪었다”고 했다.
몬티 윌리엄스 디트로이트 감독도 이날 승리로 마음고생을 조금 덜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NBA 사령탑 역대 최고 대우인 6년간 7850만 달러(약 1020억 원)에 계약하며 디트로이트 지휘봉을 잡았는데 성적 부진으로 팬들한테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오래했지만 오늘 같은 라커룸 풍경은 처음이었다. 선수들 모두가 소리를 질렀고 나도 울 뻔했다”며 “안도감보다는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마침내’ 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토론토전에서도 패하면 NBA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쓰는 불명예를 안는 상황이었다. 필라델피아가 2014∼2015, 2015∼2016 두 시즌에 걸쳐 28연패를 당한 적이 있다. 디트로이트가 이번에 남긴 28연패는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이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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