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4번째 KBS 연기대상…'고려거란 전쟁', 싹쓸이

정태윤 2024. 1. 1.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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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배우 최수종이 2023 K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이었다.

최우수 연기상은 '고려거란전쟁'의 김동준, '혼례대첩'의 로운,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유이가 가져갔다.

'오아시스' 장동윤·설인아,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백진희, '효심이네 각자도생' 하준·유이, '혼례대첩' 로운·조이현, '고려거란전쟁' 최수종·김동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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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이변은 없었다. 배우 최수종이 2023 K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이었다. 

'2023 KBS 연기대상'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렸다. 아나운서 장성규와 연기자 로운, 설인아가 MC를 맡아 진행했다. 

KBS는 올해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KBS 연기대상' 1회 수상자 임동진이 대상 시상에 나섰다. 올해 대상에는 최수종이 호명됐다. 

최수종은 지난 1998년 '야망의 전설', 2001년 '태조 왕건', 2007년 '대조영'에 이어 4번째 대상이다. 'KBS 연기대상' 역대 최다 대상 수상자에 올랐다. 

'고종 순종 최수종'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사극의 아이콘이다. 27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고려거란전쟁'으로 10년 만에 사극으로 귀환했다. 

최수종은 무게감 있는 사극톤으로 명품 열연을 펼치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여기에 스펙타클한 전쟁신 연출로 호응을 얻으며 시청률 두 자릿수를 넘겼다. 

그는 "드라마가 반도 안 했다. 모든 스탭들과 배우들이 힘든 과정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 정말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어 "과거는 과거일 뿐 모든 어려움은 다 지나간다"며 "모든 걸 다 이겨내시고 새해부터는 뜻하는 대로 다 이뤄지고 기쁨과 행복이 넘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고려거란전쟁' 팀이 최다 수상했다. 7관왕을 달성했다. 조연상, 베스트 커플상, 작가상, 인기상, 우수상, 최우수상, 그리고 대상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최우수 연기상은 '고려거란전쟁'의 김동준, '혼례대첩'의 로운,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유이가 가져갔다. 김동준은 "우리 드라마가 부상 없이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로운은 "후회하고 싶지 않아 항상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 멋진 배우들에게 누가 되고 싶지 않았다. 그분들 덕분에 해낼 수 있었다"며 "내가 한 말에 책임질 수 있고 스스로 떳떳할 수 있는 사람이자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우수상 미니시리즈 부문은 '오아시스'의 장동윤, 설인아와 '혼례대첩'의 조이현이 받았다. 조이현은 "오늘 3번이나 올라오는데 다 떨린다. 다 진심으로 감사하드린다"며 눈물을 쏟았다. 

우수상 장편 드라마 부문은 '진짜가 나타났다!'의 백진희, '고려거란전쟁'의 지승현, '효심이네 각자도생' 하준이 이름을 불렸다. 지승현은 "내년엔 슬픈 일보다 좋은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베스트 커플상의 주인공은 5커플이었다. '오아시스' 장동윤·설인아,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백진희, '효심이네 각자도생' 하준·유이, '혼례대첩' 로운·조이현, '고려거란전쟁' 최수종·김동준이었다. 

남남커플인 김동준은 "선배님이 왜 이렇게 눈물을 글썽이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에 최수종은 "동준씨와 시아씨가 받을 줄 알았다. 그런데 왜 제게 이런 무거운 짐을 (주시냐)"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연상은 '오아시스' 김명수, '고려거란전쟁' 이원종, '혼례대첩' 조한철이 공동 수상했다. 이원종은 "얼마 전 '행복의 나라'를 같이 찍은 좋아하는 후배가 먼저 갔다"며 "다시는 야만의 세월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고 이선균을 언급했다.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영예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이원정과 서지혜. 그리고 '오아시스'에서 활약한 추영우가 받았다. 

<다음은 '2023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 : 최수종(고려 거란 전쟁)

▲최우수상 : 김동준(고려 거란 전쟁), 로운(혼례대첩), 유이(효심이네 각자도생)

▲우수상 미니시리즈 부문 : 장동윤(오아시스), 설인아(오아시스), 조이현(혼례대첩)

▲우수상 장편드라마 부문 : 지승현(고려 거란 전쟁), 하준(효심이네 각자도생), 백진희(진짜가 나타났다)

▲베스트 커플상 : 설인아, 장동윤(오아시스), 안재현, 백진희(진짜가 나타났다), 유이, 하준(효심이네 각자도생), 로운, 조이현(혼례대첩), 최수종, 김동준(고려 거란 전쟁)

▲인기상 : 로운(혼례대첩), 안재현(진짜가 나타났다), 이상엽(순정복서), 지승현(고려 거란 전쟁), 설인아(오아시스), 유이(효심이네 각자도생), 조이현(혼례대첩)

▲우수상 일일드라마 부문 : 서준영(금이야 옥이야), 이시강(우아한 제국), 남상지(우당탕탕 패밀리), 최윤영(비밀의 여자)

▲조연상 : 김명수(오아시스), 이원종(고려 거란 전쟁), 조한철(혼례대첩), 강경헌(오아시스, 그림자 고백)

▲작가상 : 이정우(고려 거란 전쟁)

▲드라마스페셜/TV시네마상 : 이재원(극야), 채원빈(고백공격), 홍승희(그림자 고백)

▲신인상 : 이원정(어쩌다 마주친, 그대), 추영우(오아시스), 서지혜(어쩌다 마주친, 그대)

▲청소년연기상 : 문우진(폭염주의보), 김시은(금이야 옥이야)

<사진출처=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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