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최수종 'KBS 연기대상' 4번째 수상, 역대 최다 수상자 [종합]

이지현 2024. 1. 1.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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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수종이 KBS에서 16년 만에 4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고려거란 전쟁' 최수종이 대상을 수상, KBS에서 4번째 대상을 수상해 역대 최다 대상을 차지했다.

"왜이렇게 상복이 많냐고 그러는데, 대상 4번째 수상입니다"라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은 최수종은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과 지나온 순간들이 당연한 것 하나 없는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한다"면서 "이 시간에도 화면을 보며 기도하고 있을 하희라 씨, 가족들 모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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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S 연기대상이 3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렸다. 최수종이 시상식 전 열린 레드카펫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여의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12.31/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최수종이 KBS에서 16년 만에 4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3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는 방송인 장성규, 배우 로운, 설인아의 진행으로 '2023 KBS 연기대상'이 열렸다.

'고려거란 전쟁' 최수종이 대상을 수상, KBS에서 4번째 대상을 수상해 역대 최다 대상을 차지했다. 눈물을 삼키며 "감사합니다"라고 운을 뗀 최수종은 "임동진 선생님은 제가 따라가고 싶은 배우이자, 인품을 가지신 존경하는 분이다"라며 시상해준 임동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왜이렇게 상복이 많냐고 그러는데, 대상 4번째 수상입니다"라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은 최수종은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과 지나온 순간들이 당연한 것 하나 없는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한다"면서 "이 시간에도 화면을 보며 기도하고 있을 하희라 씨, 가족들 모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실 이 드라마가 반도 안했다. 배우들이 열연하고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모든 스태프들이 힘든 과정에서 웃음을 잃지 않고 하는 이 모든 일을 보면서 여러분들을 존경하고 사랑한다"라며 감독 및 스태프들에게 애정을 전했다. 또한 "지금 함께하는 여러분들과 다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면서도 "지금 열정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모든 '고려거란 전쟁' 배우들 다 사랑한다"면서 '고려거란 전쟁'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준배 라고 하면 밖에서 사람들이 욕하더라. 제가 형이다"라며 김준배를 언급해 웃음을 더했다.

2023 KBS 연기대상이 3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렸다. 최수종이 시상식 전 열린 레드카펫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여의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12.31/

마지막으로 최수종은 "지나간 과거는 과거일 뿐, 어려움과 힘듬과 고통은 다 이겨내시고 새해부터는 여러분들이 바라는 소망과 뜻하는 일이 다 일어나고, 기쁨과 감사와 행복이 넘치기를 기도한다"면서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고 큰 소리로 외쳤다.

한편 최수종은 1998년 '야망의 전설', 2001년 '태조 왕건', 2007년 '대조영'이어 '고려거란전쟁'으로 4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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