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감독, “옥존 적응하면 박무빈 체력 안배 가능”

대구/이재범 2024. 1. 1. 01: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옥존이 적응이 되면 박무빈의 체력을 안배해줘야 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0-83으로 눌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9연승을 이어 나갔다. 13승 14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5할 승률을 눈앞에 뒀다.

가스공사는 창단 첫 매진이자 한 경기 최다인 3,533명의 관중들 앞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 체력 열세에 부딪혀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
경기 총평

우리가 전반에는 준비한 수비와 기본인 리바운드가 많이 안 되어서 실점을 많이 했다. 후반에 가서 그걸 역전시키려는 마음이 강했다. 좋은 경기를 하며 다 따라갔는데 체력부분(이 아쉬웠다), 교체를 했어야 하는데, 오늘은 무리를 해서라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벨란겔이 5분 정도 뛰고 부상을 당하고, 김낙현이 혼자서 짐을 지려고 해서 힘들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 해서 좋은 경기를 했다. 선수 교체 등 내가 아쉬웠다. 선수들은 홈에서 현대모비스에게 연패를 깨고 싶었다. 올해는 꼭 이길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김낙현 부상상태
원래 아팠던 오른쪽 무릎에 무리가 온 거 같다. 미안하다. 빼줬어야 하는데 내 욕심으로 갔다. 김낙현도 끝까지 혼자서 가드로 해준 게 고맙다. 빨리 치료를 잘 해서 다시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김낙현이 군대가기 전에는 기복이 많지 않았는데 훈련이 부족해서 체력이 부족하다. 내가 지시했다. 슛 기회면 실패해도 되니까 던지라고 했다. 그걸 넣어야 우리가 이긴다. 김낙현이 풀리면 우리가 이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벨란겔 부상
벨란겔은 발목인데 확인을 해봐야 한다. 웬만하면 뛰는 선수인데 안 좋은 거 같다.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트레이너와 확인을 해봐야 한다.

신승민의 허슬
신승민은 오늘처럼 매일 했으면 좋겠다. 터프하게 공격적으로 하고, 수비도 열심히 했다. 이런 모습이 나오면 좋은데 기복이 있다. 본인도 오늘처럼 해야 한다는 걸 안다. 어리고 외곽으로 처음 나와서 그런데 기복이 10경기라면 점점 줄여서 갈수록 이렇게 하면 좋아질 거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총평

총평에 앞서 농구영신을 준비해준 가스공사 관계자, 강혁 감독, 열심히 뛰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팬들께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에 대한 총평은 준비한 대로 잘 하다가 3쿼터 출발이 아쉬웠다. 2~3분 흐름을 중요하게 해달라고 했는데 그 외에는 나간 선수들이 준비한 걸 열심히 해줬다.

첫 출전한 옥존
수비를 먼저 말씀드리면 적극성이 있는데 투맨게임이나 오프더볼 연습과 이해가 필요하다. 이건 박무빈도 마찬가지다. 공격은 자신있게 했다. 출전시간을 많이 못 줬는데 그제(29일) 들어와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점차 연습하면 좋아질 거다. 무빈이가 힘들어해서 투입했다. 무빈이도 좋은 선수지만, 프로에서 몸을 부딪히면서 플레이를 하기에는 체력에서 힘들 거다. 옥존이 적응이 되면 무빈이 체력을 안배해줘야 한다.

프림의 수비
프림을 많이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초반 체력 조절을 어떻게 하느냐다. 3쿼터까지 알루마와 장재석이 같이 버텨주기를 바랐다. 프림과 함지훈을 같이 빨리 기용했다. 나가면 자기 몫을 해주는 선수다. 팀의 구성원으로 자기 몫을 하고 이해하려고 한다.

신인상은 박무빈
감사하게 받겠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저도 적극적으로 건강하게 성장시키겠다고 했는데 농구뿐 아니라 사람 됨됨이, 그런 부분에서 건강하게 성장시킬 거니까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니콜슨 수비
최선을 다해서 막았다. 중간중간 엉켜서 수비 실수도 있었다. 김낙현이나 니콜슨 중 한 명을 묶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낙현이를 묶었다. 둘 다 터지면 힘들다고 생각했다. 4쿼터 때는 스위치를 조금 일찍 가져갔다. 점수를 많이 줬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막았다.

옥존과 박무빈 함께 기용 가능
연습이 필요하다. 같이 쓰는 건 스페이싱을 넓혀서 최진수와 신민석이 들어와서 높이도 있으면서 압박을 안 당하려고 하는 거다. 아직 해보지 않았다. 그렇게 같이 쓰게 되면 이우석의 체력 안배를 할 수 있다. 둘 다 볼 핸들러로 기용 가능하다. 그럼 신민석이나 김국찬을 3번으로 기용 가능하다. 상대에 따라 여유가 있다면 기용하려고 한다.

이우석에게 요구하는 역할
제일 좋은 활동량을 가져가는 선수다. 제일 요구하는 건 집중력이다. 활동량을 많이 가져간다. 옥존이 들어왔으니까 활동량을 더 많이 가져가게 한다. 슛 타이밍을 빨리 가져가야 한다. 생각없이 3점슛을 던지는 간결한 농구를 주문하고 싶다.

#사진_ 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