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사이 새해 첫 해돋이, 동해안·제주도는 보기 어려울 듯[오늘 날씨]

손봉석 기자 2024. 1. 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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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 구봉산전망대 일출 풍경. 광양시 제공



새해 첫날이자 월요일인 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대부분 지역에선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 속에 구름 사이로 새해 첫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

동해안과 제주도는 해상에서 낮은 구름이 유입돼 해돋이를 보기 어렵겠고 일부 지역에서만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4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보됐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 -11∼0도, 최고 1∼9도)보다 조금 높겠으나 이날 아침 기온은 경기북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5도에 이르는 등 동해안과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들겠으니 해돋이 행사에 갈 경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새벽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는 제주도에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밤부터 2일 오전 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에는 1㎝ 미만 눈이나 1㎜ 미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인천·경기 남부·충남·광주·전북·제주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이 된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경기남부내륙과 충청권내륙, 전라권 내륙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짙은 안개가, 그 밖 지역도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눈 쌓인 지역 등에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먼바다, 제주도 해상(남부앞바다 제외)은 오전까지, 동해중부해상과 동해남부앞바다는 밤까지, 동해남부먼바다는 2일 새벽까지 바람이 시속 35∼60㎞(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1.5∼5.0m, 서해·남해 0.5∼3.5m로 예상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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