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갑진년 첫둥이는 청룡 타고 온 '아홍이'…"난임부부 응원해요"

김기성 기자 2024. 1. 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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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강남차여성병원에서 1일 오전 0시0분에 태어난 3.15㎏의 건강한 남자아이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우리나라 첫둥이로 기록됐다.

1일 차 의과대학교 강남차여성병원에 따르면 새해 첫둥이는 산모 임아연씨(38)와 남편 이주홍씨(44) 부부 사이에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3.15㎏의 건강한 남자아이다.

첫둥이 태명은 '아홍이'로, 부부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가져와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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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2년 차 임아연·이주홍씨 부부…제왕절개로 득남
아홍이 父 "주변 돌보고 사랑 나누는 착한 아이로 자랐으면 해"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첫 날인 1일 새벽 서울 강남구 차여성병원에서 산모 임아연(38세)씨와 이주홍(44세)씨 사이에서 태어난 남아 아홍(태명)이가 아빠 품에 안기고 있다. 2024.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서울시 강남구 강남차여성병원에서 1일 오전 0시0분에 태어난 3.15㎏의 건강한 남자아이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우리나라 첫둥이로 기록됐다. 첫둥이는 새해에 첫 번째로 태어난 신생아를 말한다.

1일 차 의과대학교 강남차여성병원에 따르면 새해 첫둥이는 산모 임아연씨(38)와 남편 이주홍씨(44) 부부 사이에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3.15㎏의 건강한 남자아이다.

결혼 12년차 임아연·이주홍씨 부부는 지난해 서울 중구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에서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아 임신에 성공해 이날 첫째 아이를 품에 안았다. 첫둥이 태명은 '아홍이'로, 부부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가져와 만들었다고 한다.

이날 0시를 조금 넘어 분만실 밖으로 나온 첫둥이 아버지 이씨는 아홍이를 안아 들고 미소 지었다.

이씨는 "12년 차 부부인데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고 운 좋게 한 번에 첫 아이가 태어나 기쁨이 크다"면서 "아홍이가 주변을 따뜻하게 돌보고 사랑을 나누는 그런 착한 아이로 자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부인에게 "38주 동안 배가 불러오면서 고생한 부인을 보면서 많이 안쓰러웠다"면서 "그럼에도 이렇게 끝까지 잘 견뎌줬고 무사히 아들을 낳아 대견하고 장하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올해의 갑자인 '갑진'은 '청룡'을 의미한다. 한국민속상징사전에 따르면 용띠인 사람 중에는 변화무쌍, 활동성, 호탕, 원대함, 포용 등의 성품을 가진 사람이 많다고 한다. 특히 갑진년에 태어난 사람은 과묵하고 강직하며 재물을 모으는 능력이 좋다고 전해진다.

가족의 축복 속에 갑진년 첫둥이가 태어난 가운데 앞으로 정부에서 보다 파격적이고 적극적인 출산·육아 정책을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명을 기록하는 등 저출산 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goldenseagu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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