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절 드리겠다"…지승현·하준·백진희, 장편 드라마 우수상 수상 [KBS 연기대상]

이예주 기자 2024. 1. 1. 00: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지승현, 하준, 백진희가 KBS 연기대상 장편 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2023 KBS 연기대상'이 방송인 장성규, 배우 로운, 설인아의 진행 아래 개최됐다.

이날 장편 드라마 부문 우수상 남자 수상자로 지승현('고려 거란 전쟁'), 하준('효심이네 각자도생')이 호명됐다.

지승현은 "KBS 감사하다. '고려 거란 전쟁' 사랑한다. 저희 현장에 많은 신들이 있었다. 연출의 신, 촬영의 신, 조명의 신, 액션 스턴트의 신, 헤어 분장 소품 등 막내 분까지 얼굴이 떠오른다. 같이 영광을 나누겠다. 양규 장군 캐릭터를 빌드업하며 우연히 '실미도'라는 영화를 다시 보게 됐는데 그 중 안성기 배우의 대사에 '정치가는 정치를 잘하고, 군인은 군인의 몫을 해내고. 각자 맡은 바 끝까지 책임을 지면 나라는 저절로 잘 되는 것 아닙니까'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양규 장군을 빌드업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내년에는 슬픈 일보다 좋은 일이 많은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더 좋은그림으로 인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끝까지 '고려 거란 전쟁'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이어 하준은 "감사하다. 2024년 갑진년 새해에는 여러분들께 희망이 담긴 행복이 꼭 있었으면 좋겠다. 가슴이 뭉클하고 따뜻할 수 있는 행복이 꼭 1가지 씩은 존재하길 간절히 소망한다. 여러분 꼭 행복해지길 바란다. 이런 큰 상이 처음이다. 사랑하는 부모님 감사드리고 '효심이네 각자도생' 광팬이신 할머니 건강하시고, 아프지 마시고 저랑 오래오래 웃어주세요. 선배님들 후배님들, 이 세상에 존재하시는 여러분께 정말 행복함이 가득하시길 바라겠다. 다시 한 번 큰절 드리겠다"며 절을 했다.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여자 수상자로는 백진희('진짜가 나타났다')가 호명됐다. 백진희는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떨린다. 2024년이 되자마자 이렇게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10개월 남짓 촬영하는 내내 외롭고 힘든 순간이 많았는데, 그 시간을 잘 버텼다고 주신 상 같다. 함께한 드라마 팀에게 상을 돌리고 싶다. 사실은 '언제쯤이면 저는 제 이름 앞에 당당히 배우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을까' 너무 많이 고민하고 자책하고 그랬던 것 같다. 이 상의 무게만큼 더 열심히 노력하고 배워서 정진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