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배터리 방전됐어요 ㅠㅠ”…12월 북극한파에 긴급출동 16만건

빅4 車보험 긴급출동 급증
지난달 한파때 하루 16만건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 = 연합뉴스]

지난달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날이 이어지면서 대형 손보사 4곳의 자동차 긴급출동 급증했다.

3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2월 1~22일까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의 긴급출동 횟수는 총 134만7483회로 집계됐다.

앞서 12월 첫 주에는 하루 평균 출동 건수가 3∼4만 건 수준이었지만 평균기온이 영하 10도로 떨어진 셋째 주엔 하루 평균 10만건이 넘었다.

특히 기온이 크게 떨어진 17일(12만4115건), 18일(16만484건), 21일(13만1553건), 22일(15만2985건) 등 출동 건수가 급증했다.

긴급출동 사유별론 배터리 충전이 출동 건수의 60%(81만3819건)를 차지했다. 긴급 견인(구난)이 22만4천183건, 타이어 교체·수리가 19만1208건으로 뒤를 이었다.

한 손해보험업게 관계자는 “겨울철 낮은 기온으로 배터리 소모가 커지면서 방전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며 “연하의 날씨엔 매일 10분씩이라도 시동을 걸어주고, 블랙박스 저전압 차단설정 기능을 이용하거나 전원 케이블을 빼두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