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이상엽→설인아-조이현, 7인 인기상(KBS 연기대상)

2023 KBS 연기대상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2023 KBS 연기대상' 인기상은 7인의 몫으로 돌아갔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2023 K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날 MC는 장성규, 로운, 설인아가 맡았다.

'2023 KBS 연기대상' 로운, 안재현, 이상엽, 지승현, 설인아, 유이, 조이현이 차지했다.

먼저 로운은 "무거운 책임감을 주는 상인 것 같다. 제가 나온 드라마를 봐주시고, 이렇게 찾아와주시는 것들이 절대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차분하게 제가 하고 싶은 것 열심히 노력하면서 기대하지 않는 모습이더라도 기대하시게끔 만드는 게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올 한 해 정말 바쁘게 지냈는데,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표현하는 모든 것들을 소비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없다면 저는 정말 있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제 가치를 높여주시는 여러분들 항상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년도 항상 건강하시고, 저도 건강하게 촬영해서 좋지 않은 모습일 수도 있지만 무조건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재현은 "KBS 홈페이지에 가입해 주시고, 로그인 해주시고 인기 투표에서 저를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 많이 무겁다. 감사드린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상엽은 "작품 하면서 지치거나 힘들 때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때마다 늘 응원해 주고 격려해 주셨던 제작진, 스태프 여러분, 같이 연기해 준 모든 배우들, 팬분들,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 덕분에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저도 그분들께 더 힘이 되고 격려를 줄 수 있는 그런 그릇의 사람, 그런 연기를 해낼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 내년에는 모두가 꼭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지승현은 "18년 만에 처음으로 이런 상을 받는데, 저랑 안 어울리는 상을 받는 것 같아 무안하기도 하다. 모든 것은 양규 장군님의 인기에 힘입어 제가 받는 것이 아닌가 싶다. 처음 배역 제안받았을 때 이분을 몰랐다는 것이 부끄러웠고 그래서 진정성 있게 표현하려 노력했다. 덕분에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시는 것 같아서 숙제를 잘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선배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설인아는 "항상 시상식에 참석해서 인기상 받는 분들을 보면 기분이 좋은 상이겠구나 부러워했는데 막상 받으니까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난다. 제가 사실 은근 자존감이 낮고 자신감도 없었는데 이 상으로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더 열심히 하겠다. 감사드린다"고 울먹이며 소감을 전했다.

유이는 "효심이어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감독님과 작가님 너무 감사드리고, 제가 목욕탕에 가거나 식당에 가면 효심이 힘내서 어서 독립하라고 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 너무 감사드린다. 이제 독립했으니 많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는 소감으로 웃음을 안겼다.

조이현은 "혼례대첩 순덕이 덕분에 이 상을 받는 것 같다. 감독님과 작가님 너무 감사드린다. 혼례대첩을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사진=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