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청룡의 해"…부산서도 새해맞이 33회 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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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마지막 날인 31일 밤 부산에서도 계묘년 한 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갑진년의 희망찬 출발을 기원하는 '2024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렸다.
타종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새해 시작 카운트다운을 함께 외쳤고, 청룡의 해를 맞이하는 소망을 빌고, 서로에게 덕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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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2023년 마지막 날인 31일 밤 부산에서도 계묘년 한 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갑진년의 희망찬 출발을 기원하는 '2024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렸다.
1일 0시 직전부터 용두산공원에서 열린 타종 행사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타종식, 신년사, 새해 축포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기관장과 시민 대표로 구성된 타종자 22명은 희망, 사랑, 평화 3개 조로 나눠 11회씩 모두 33회 타종하며 새해 출발을 알렸다.
타종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새해 시작 카운트다운을 함께 외쳤고, 청룡의 해를 맞이하는 소망을 빌고, 서로에게 덕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자영업자 박모(55) 씨는 "2023년은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서민과 자영업자에게 너무 힘든 한 해였다"면서 "청룡의 해인 2024년에는 서민들이 밝게 웃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이모(23)씨는 "작년에 열심히 노력했지만, 취업에 성공하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새해에는 많은 청년이 원하는 회사에 취업하고 안정된 공간에서 살 수 있으면 한다"고 했다.
시민의 종 타종 전에는 새로운 시작과 성장, 활력을 상징하는 갑진년 '청룡의 해'에 맞춰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소원 다 이뤄용'을 콘셉트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시는 타종 행사에 많은 시민이 몰려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 타종식 행사장에 인원 총량제를 실시하기도 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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