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홍해서 예멘반군과 첫 교전..."반군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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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후티 반군이 본격 개입한 이후 처음으로 미군이 홍해에서 예멘 반군 선박과 교전해 반군 10명이 사망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지시간 31일 오전 6시 30분쯤 홍해를 지나던 컨테이너선 '머스크 항저우호'로부터 후티 반군 고속단정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긴급 구조요청을 받아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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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후티 반군이 본격 개입한 이후 처음으로 미군이 홍해에서 예멘 반군 선박과 교전해 반군 10명이 사망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지시간 31일 오전 6시 30분쯤 홍해를 지나던 컨테이너선 '머스크 항저우호'로부터 후티 반군 고속단정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긴급 구조요청을 받아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후티 반군의 선박이 컨테이너선에 20m까지 접근해 소형 화기를 쏘며 위협했고 승선을 시도하기도 했으며 컨테이너선의 보안팀이 응사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에 따라 항공모함 아이젠하워와 구축함 그레이블리호에 있던 헬기를 출격시켜 후티 반군의 고속단정 4척 중 3척을 침몰시켰고 한 척은 달아났다고 전했습니다.
AFP 통신은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항구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교전에서 최소 10명의 반군 대원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 하에 지난달 19일 이스라엘과 관련된 화물선 1척을 나포했고 이후 공격 대상을 확대하며 홍해 해상 물류를 거의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전쟁 발발 뒤 후티 반군은 최소 23차례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했습니다.
후티 반군의 거듭된 홍해 위협에 미국은 영국과 바레인, 캐나다 등이 참여하는 다국적 작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대응해왔습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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