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2023년도의 마지막 경기, 주인공은 프림 앞세운 현대모비스

박종호 2024. 1. 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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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기분 좋게 2023년도를 마무리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농구영신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만나 90-83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한국가스공사전 9연승에 성공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왔다. 게이지 프림이 26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김지완과 박무빈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우석도 승부처 득점 포함 10점을 기록했다.

1쿼터, 현대모비스 27–23 한국가스공사 : 기선제압에 성공한 현대모비스
먼저 흐름을 잡은 팀은 한국가스공사였다. 앤드류 니콜슨을 앞세워 연속 득점을 만들었고 신승민의 트렌지션 득점까지 추가했다.

이에 현대모비스도 박무빈의 돌파 득점과 트렌지션 득점을 추가. 최진수가 외곽에서 힘을 냈다. 쿼터 시작 4분 13초에 케베 알루마의 속공 득점을 추가하며 13-9를 만들었다. 연속으로 실점했지만, 장재석이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트렌지션 상황에서는 상대의 U파울까지 이끌었다. 베테랑들의 활약이 더해지며 7-0런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경기에 나선 베테랑 차바위는 니콜슨과 투맨 게임을 통해 경기를 풀어갔다. 노련하게 상대의 파울까지 유도하며 자유투도 얻었다. 쿼터 종료 직전 자유투 득점을 올리며 23-27을 만들었다.

2쿼터, 현대모비스 56–45 한국가스공사 : 함지훈과 프림의 하이 로우, 확실한 옵션
1쿼터와 똑같이 2쿼터 초반 우위를 점한 팀은 현대모비스였다. 1쿼터와 다른 라인업을 가져갔다. 새롭게 합류한 미구엘 옥존과 이우석 위주의 트렌지션 공격을 선보였다. 빠른 스피드를 살려 한국가스공사의 수비를 공략했다. 거기에 프림의 득점까지 나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쿼터 시작 4분 52초에는 이우석이 커트인 득점을 올렸다. 해당 득점으로 점수 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한번 흐름을 잡은 현대모비스는 계속 몰아쳤다.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다. 외곽 득점은 내줬지만, 쉬운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반대로 함지훈과 프림의 하이 로우 게임으로 쉬운 득점을 만들었다. 함지훈은 2쿼터에 6개의 어시스트를, 프림은 2쿼터에만 16점을 올렸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현대모비스는 점수 차를 벌렸다. 쿼터 종료 4초 전 김낙현에게 레이업을 허용했다. 그러나 여전히 점수 차는 두 자릿수였다.


3쿼터, 현대모비스 69–71 한국가스공사 : 4-15런을 허용한 현대모비스
한국가스공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홈에서 치른 경기인만큼 투지를 발휘했다. 수비에서 강하게 압박했다. 상대에게 쉬운 트렌지션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전반전에 이어 3쿼터에도 니콜슨이 맹활약했다. 내외곽 가리지 않으며 득점을 올렸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쿼터 종료 4분 56초 전 이대헌의 골밑 득점으로 58-65를 만들었다.

3쿼터 종료 2분 29초 전 드디어 동점을 만든 한국가스공사다. 니콜슨이 미드-레인지 점퍼를 성공. 그 전에는 신승민과 김낙현의 득점이 있었다. 쿼터 종료 2분 6초에는 신승민이 속공 득점을 성공. 역전까지 이끌었다. 맥스웰의 자유투 득점을 더한 한국가스공사는 71-67을 만들었다. 다만 이후 프림에게 골밑 득점을 내준 것은 아쉬웠다.

4쿼터, 현대모비스 90–83 한국가스공사 : 이우석의 중요한 5점, 경기 흐름을 바꾸다 
현대모비스는 쿼터 초반 프림의 득점으로 동점을, 옥존의 자유투 득점을 역전했다. 이후 니콜슨에게 자유투 득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우석의 미드-레인지 득점으로 응수. 이후 3점슛을 추가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점수는 79-75가 됐다. 이른 팀 파울로 니콜슨에게 자유트를 계속 헌납했다. 그러나 박무빈의 3점슛과 프림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마지막 추격을 위해 한국가스공사는 맥스웰을 투입했다. 상대의 골밑 득점을 제어하기 위함이었다. 경기 종료 1분 54초 전 차바위의 3점슛으로 5점 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더이상은 역부족이었다. 이후 연속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프림에게 자유투 득점을 내주며 경기에서 패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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