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만 한 아우' 될까…후속작으로 돌아오는 영화들[TF프리즘]
영화 '외계+인' 2부, '듄: 파트2', '서치3 : 데스게임' 개봉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새해 극장가는 시즌제 영화가 접수한다. '외계+인' '듄' '서치'가 전 시즌에 비해 더욱 강력해진 이야기와 스케일로 돌아왔다. 높아진 관객들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마침내 모든 비밀이 공개된다"…'외계+인' 2부
'외계+인'(감독 최동훈) 1부는 고려 말소문 속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암살'(감독 최동훈)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스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줄거리가 상당히 방대하고 난해하다는 평이 이어졌다. 또한 동양 판타지라는 독특한 세계관 속에서 진행되다 보니 설정과 캐릭터들을 이해할 시간이 필요했고 이로 인해 영화의 전개가 지루하다는 관객들의 지적이 많았다. 그 결과 관객수 154만 명을 동원하며 저조한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는 '외계+인'이 처음부터 2부까지 예정돼 있었기에 발생한 현상이었다. 감독은 1부에서 풀어지지 않은 비밀들이 2부에서 모두 공개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마침내 신검을 손에 넣게 된 이안(김태리 분)이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기 위해 썬더(김우빈 분)를 찾아 나서는 가운데 신검을 노리는 새로운 인물들의 개입으로 더욱 치열해지는 쟁탈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외계인의 비밀을 파헤치는 민개인(이하느 분)이 현대에서 외계 대기인 하바 폭발을 목격하며 새로운 활약을 예고하고 과거에 갇힌 외계인 죄수 자장(김의성 분)과 맹인 검객 능파(진선규 분)가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대립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베일에 감춰졌던 외계인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냄과 더불어 이에 대적해 인간과 도사들이 펼칠 최후의 전투가 2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스펙터클한 액션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기대케 하며 전에 없던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혹평받았던 '외계+인' 1부에 이어 2부는 웃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외계+인' 2부는 2024년 1월 10일 스크린에 걸린다.
◆ "'듄친자'들 다 모여라"…'듄: 파트2'
'듄'(감독 드니 빌뇌브)은 귀중한 자원 '스파이스'를 둘러싼 우주 여러 세력들 간의 다툼과 음모를 그린 작품이다. 스파이스가 채굴되는 유일한 행성인 '아라키스'라는 모래행성을 배경으로 한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듄'은 2021년 개봉해 전 세계 박스오피스 4억 2백만 달러 수익(한화 약 5,223억 원)을 올린 흥행 작품이며 이듬해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총 10개 부문에 올라 6관왕을 수상하는 기염을 통했다. 국내에서는 개봉 이후 수년간 '듄친자'('듄'에 미친자)라 불리는 무수한 팬덤을 양산했다.
이에 '듄'이 더 강력해진 얘기 '듄: 파트2'로 돌아왔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듄: 파트2'는 전편보다 더욱 강렬해진 액션 시퀀스와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스케일을 예고했다. 전사로서 운명을 깨닫고 강인해져 가는 폴과 그를 돕는 캐릭터들, 새로운 '빌런' 등장 등 이번 작품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담겨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개봉을 두 달여 앞두고 지난 8일 드니 빌뇌브 감독은 내한을 진행해 한국 관객들과 만났다. 감독은 직접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듄친자'"라고 인사를 건네 한국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전 편의 인기와 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파트2까지도 성공을 이룰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듄: 파트2'는 2024년 2월 국내 개봉한다.
◆ "SNS 속 살인자를 쫓아라"…'서치3 : 데스게임'
'서치3 : 데스게임'(감독 안나 자이체바)은 스크린라이프라는 신선한 장르적 기법으로 전 세계적인 화제성은 물론 국내에서도 295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 '서치'(감독 아니쉬 차간티)와 더욱 커진 스케일·로케이션, 업그레이드된 기술로 관객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한 '서치2'(니콜라스 D. 존슨)에 이은 작품이다.
'서치3 : 데스게임'은 여동생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SNS에서 유행하는 죽음의 챌린지 '블루 웨일 게임'에 직접 참가한 주인공의 살인자 추적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실제 10대 사이에서 유행한 '대왕고래 챌린지'를 모티브로 제작해 현실감을 더했다. '대왕고래 챌린지'는 SNS로 매일 한 가지씩 제시되는 미션을 50일 간 수행하고 인증샷을 남기는 챌린지다. 미션의 수위는 점차 높아지며 끝내 참가자를 돌이킬 수 없는 위험으로 몰고 가 실제 피해자를 남기기도 한 끔찍한 죽음의 게임이다.
작품 속에서 '블루 웨일 게임'으로 각색된 챌린지는 SNS와 인터넷에 무분별하게 노출된 현시대의 10대들이 겪는 위험과 사이버 불링, 사이버 가스라이팅에 대해 경종을 울리며 사회적 문제를 다시금 돌아보게 할 예정이다.
'서치3 : 데스게임'은 2024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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