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서민의 친구 맞니?”…1년새 6% 가격 올랐다는데

이희조 기자(love@mk.co.kr) 2023. 12. 3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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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와 편의점, 식당에서 파는 소주·맥주 가격이 1년 새 5% 넘게 올랐다.

특히 마트 소주 가격은 6% 넘게 오르면서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마트와 식당에서 판매하는 소주와 맥주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5% 이상 올랐다.

특히 마트에서 판매하는 소주 가격은 1년 전보다 6.2% 오르면서 올해 2월(8.6%)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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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대형마트와 편의점, 식당에서 파는 소주·맥주 가격이 1년 새 5% 넘게 올랐다. 특히 마트 소주 가격은 6% 넘게 오르면서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낮아진 출고가가 소비자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영향이다. 마트와 외식업계는 대부분 출고가 인하분을 판매가격에 적용하지 않고 있어 연초 신년회 비용 부담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마트와 식당에서 판매하는 소주와 맥주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5% 이상 올랐다. 특히 마트에서 판매하는 소주 가격은 1년 전보다 6.2% 오르면서 올해 2월(8.6%)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소주 가격 상승률은 2023년 3월 1.1%를 기록한 후 한동안 0%대 상승률을 보였지만 11월 4.7%로 올라섰다 12월 6%대로 치솟았다. 주류업체들이 11월 잇따라 소주 가격을 인상한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하이트진로가 11월 소주 가격을 올린 이후 무학, 대선, 보해 등 지방 소주 가격이 뒤따라 오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식당에서 시켜먹는 술값도 12월 들어 상승했다. 외식 물가 중 소주 가격은 1년 전보다 4.9% 오르면서 전달(4.7%)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외식 맥주 가격 역시 5.5% 올라 11월(5%)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주류업체들은 지난해 연말 가격 인하를 단행했지만 대형마트와 외식업계 동참이 더딘 상황이다. 하이트진로는 2023년 12월 22일 ‘참이슬’과 ‘진로’ 출고 가격을 10.6% 낮췄다. 롯데칠성음료도 같은 달 27일부터 ‘처음처럼’과 ‘새로’ 출고 가격을 4.5%, 2.7% 각각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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