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마지막날 패배로 끝낸 김연경, 최다 홈관중 앞 시즌 첫 셧아웃 [박준형의 ZZOOM]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흥국생명 역대 최다 홈관중 앞에서 시즌 첫 셧아웃으로 굴욕을 맛봤다.
흥국생명은 지난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대3(20-25 20-25 19-25)으로 완패했다.
2023년 마지막 날인 만큼 홈구장을 꽉 채운 팬들 앞에서 김연경은 웃지 못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준형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이 흥국생명 역대 최다 홈관중 앞에서 시즌 첫 셧아웃으로 굴욕을 맛봤다.
흥국생명은 지난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대3(20-25 20-25 19-25)으로 완패했다. 이번 시즌 첫 셧아웃 패배.
이날 삼산월드체육관은 6170명이 찾아 매진 기록을 세웠다. 지난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린 정관장 경기 관중 6160명에 이어 올 시즌 팀 2번째 매진이자 역대 홈경기 최다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이라 불릴 정도로 경기 전부터 치열한 1위 싸움을 예고하며 화제를 모았다. 한 경기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이날은 현대건설의 완벽한 승리로 싱겁게 끝났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18득점, 양효진·정지윤이 나란히 12득점, 위파위 10득점, 이다현 9득점 등 공격수 대부분이 두 자릿수 가까운 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13점)-옐레나(15점) ‘쌍포’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루트에 갇혀 고비를 넘지 못했다. 또한 공격 성공률 40% 이상을 넘긴 선수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2023년 마지막 날인 만큼 홈구장을 꽉 채운 팬들 앞에서 김연경은 웃지 못했다.
갑진년 청룡처럼 날아오를 김연경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