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예멘 후티 소형 선박 3척 침몰"…머스크, 또 운항 중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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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다시 공격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전날 밤 후티 반군이 홍해 남쪽을 통과하던 싱가포르 선적의 덴마크 소유 컨테이너선 '머스크 항저우' 호를 미사일 공격하고 승선을 시도했다고 발표했다.
미군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지난 10월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후티 반군이 민간 선박에 가한 23번째 공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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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운항 재개 발표 뒤 다시 "48시간 일시 중단"
[서울=뉴시스] 이혜원 박준호 기자 =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다시 공격했다. 미 군함은 대함 탄도미사일 2발을 격추했으며, 헬기 사격으로 후티 반군 선박 3척을 침몰시켰다.
3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전날 밤 후티 반군이 홍해 남쪽을 통과하던 싱가포르 선적의 덴마크 소유 컨테이너선 '머스크 항저우' 호를 미사일 공격하고 승선을 시도했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인 그레이블리함과 또 다른 구축함인 라분호로 대응에 나섰으며, 미 해군 헬기가 대응 사격을 통해 후티 반군 소형 선박 4척 중 3척을 침몰시켰다고 밝혔다. 나머지 한 대는 도주했다.
대응 과정에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선박은 항해를 계속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미군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지난 10월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후티 반군이 민간 선박에 가한 23번째 공격이다.
후티 반군은 이란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하마스에 대한 지지 표명을 위해 이스라엘 관련 선박을 공격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후티 반군 공격으로 세계 최대 해운, 석유 회사들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상 무역로 중 하나인 홍해~수에즈운하~지중해 루트 운항 중단에 나서고 있다.
홍해는 세계 무역 약 12%가 지나는 무역로로, 아시아와 유럽 간 상품 이동에 필수적인 수에즈 운하 진입 지점이다.
세계 2위 해운업체인 머스크는 이달 초 자사 선박들의 홍해 항해를 중단한 뒤 지난 24일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해군함대 도움으로 항해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 공격으로 다시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홍해를 통과하는 모든 항해를 48시간 동안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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