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19년 지난 양갱→곰팡이 핀 벽지…서남용 집 찾은 빽가, 난생 처음 보는 위생 상태에 '충격' [미우새](종합)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코미디언 서남용의 집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유통기한의 양갱이 나타나 놀라움을 안겼다.
3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방송인 이상민과 그룹 코요태의 빽가가 서남용의 옥탑방에 방문, 그의 집을 청소해 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은 청소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빽가와 함께 2년 만에 서남용의 집을 다시 찾아갔다. 서남용의 집안에는 곳곳에 널브러져 있는 쓰레기 더미는 물론, 곰팡이 핀 벽지와 소복이 쌓인 먼지 등 2년 새 더 더러워진 모습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서남용의 옥탑방을 처음 찾은 빽가는 충격과 공포에 휩싸여 "여기 세트장 아니고 진짜 집이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서남용은 이상민과 빽가를 위해 떡국을 대접하려고 했지만, 두 사람은 질색하며 필사적으로 거절했다.
이후 이상민은 냉장고를 살폈고, 그 안에는 썩어서 뭉개진 망고, 싹이 길게 자란 양파, 유통기한이 2022년도인 치킨 무, 1년 동안 보관해 썩은 요구르트 등이 확인돼 충격을 안겼다.
서남용의 집을 청소하기 시작한 빽가는 "도대체 여기서 어떻게 사는 거냐"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어 "여기서 양갱이 나온다고?"라더니 눈을 질끔 감은 그는 "상민이 형, 아까 음식 중에 최고로 유통기한 오래된 게 뭐였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2014년"이라고 답했고, 뻑가는 "제가 이겼다. 양갱이 나왔다. 확인해 달라"면서 그에게 양갱을 건넸다.
500원이라고 적힌 양갱의 유통기한은 2004년 11월이었다. 놀란 이상민은 "2004년 11월? 이런 거 어디 가면 구하냐"고 놀라워했다.
"저희 집에서 구할 수 있다"는 서남용은 "이거는 기념으로 나둬도 될 것 같다. 1년만 더 지나면 20년이다"고 말했고, 이상민 역시 "이거는 버려야 되는 거냐. 기념으로 갖고 있어야 되는 거냐"고 했다.
그러자 서남용은 "기념으로 가지고 있겠다"며 냉장고에 그대로 양갱을 넣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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