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리 신년사 "세계 빠른 속도로 변화…강력한 EU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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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024년 신년사에서 우크라이나 및 가자지구 전쟁이 이어지고 미국 대선을 앞둔 가운데 강력한 유럽연합(EU)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31일(현지시간) 독일 타게스샤우 등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코로나19가 절반 지나자마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고 가스 공급 병목 현상이 발생한 데 이어, 가을엔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잔인한 공격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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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024년 신년사에서 우크라이나 및 가자지구 전쟁이 이어지고 미국 대선을 앞둔 가운데 강력한 유럽연합(EU)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31일(현지시간) 독일 타게스샤우 등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코로나19가 절반 지나자마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고 가스 공급 병목 현상이 발생한 데 이어, 가을엔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잔인한 공격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숄츠 총리는 "세계는 더 격렬하고 거칠어졌으며, 숨이 막힐 정도로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도 변화해야 하며,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독일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위기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 등 비관적인 예측이 현실화되지 않았다고 자신했다.
숄츠 총리는 "상황은 다르게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은 하락했으며, 임금과 연금은 상승했다"며 "가스 저장 시설은 올겨울을 대비해 가득 찼다"고 언급했다.
노후화된 철도 인프라 문제와 청정에너지 및 기후 보호 등에 대한 투자 미진은 아쉬운 점이라며, 철도 및 도로 시설 개선과 기후 변화 대응에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숄츠 총리는 특히 강력한 EU에 대한 지지를 강력 선언하며, 최근 합의에 도달한 EU의 신(新) 이민·난민 합의가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지구 전쟁, 내년 가을 미국 대선 등 "유럽을 포함해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EU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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