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작가상 “고려 어떤 나라인지 보여주고파 집필”[KBS 연기대상]

서유나 2023. 12. 3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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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의 이정우 작가가 작가상의 영예를 안았다.

불참한 이정우 작가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 전우성 PD는 "작가님이 어제까지만 해도 철석같이 오늘 아침 대본 넘기고 오늘밤 함께 연기대상에 오시겠다고 약속하셔는데 못지키셨다. 대신 저에게 이렇게 시청자 여러분에게 감사 인사 드릴 기회를 주셨다"며 "이 자리 빌려 저희 '고려 거란 전쟁'을 사랑해 주시고 성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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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2023 KBS 연기대상’ 생중계 캡처
KBS 2TV ‘2023 KBS 연기대상’ 생중계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고려 거란 전쟁'의 이정우 작가가 작가상의 영예를 안았다.

12월 31일 '2023 KBS 연기대상'이 장성규, 로운, 설인아의 진행으로 KBS 2TV에서 생중계됐다.

이날 최수종이 시상자로 나선 작가상은 '고려 거란 전쟁'을 집팔한 이정우 작가가 수상했다. 불참한 이정우 작가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 전우성 PD는 "작가님이 어제까지만 해도 철석같이 오늘 아침 대본 넘기고 오늘밤 함께 연기대상에 오시겠다고 약속하셔는데 못지키셨다. 대신 저에게 이렇게 시청자 여러분에게 감사 인사 드릴 기회를 주셨다"며 "이 자리 빌려 저희 '고려 거란 전쟁'을 사랑해 주시고 성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대하드라마는 KBS의 의지도 있지나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이 있어 방송될 수 있었다. 지금도 잘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저희 촬영 시작한 지 봄에 시작해 여름 가울 겨울을 맞고 있다. 이 정도면 배우님들 스태프들 다 지칠만한데 시청자 여러분 큰 사랑 덕에 지치지 않고 잘 만들고 있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정우 작가가 문자로 전한 수상소감을 대신 읽었다. 이정우 작가는 "오랜 시간 변함없이 저를 믿고 응원해 준 제 아내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며 애처가 면모를 뽐낸 뒤 "제 부족한 대본을 멋진 영상으로 만들어주시고 있는 두 감독님과 모든 연기자와 스태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려가 어떤 나라인지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대본 집필하고 있다. 남은 이야기도 많이 시청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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