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의 수상' 이재원, '5분 30초' 유쾌·감동 수상소감[KBS 연기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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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원이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트로피를 품고 그간 가슴에 담아두었던 말을 약 5분 30초 동안 쏟아냈다.
'극야'에서의 열연으로 트로피를 받은 이재원은 "데뷔한 지 15년 정도 됐는데, 연기하면서 상을 처음 받는다"고 말했다.
'2023 KBS 연기대상'은 올 한 해 동안 KBS의 1TV와 2TV에서 방송한 대하드라마, 미니시리즈, 주말드라마, 일일드라마, 단막극(드라마스페셜-TV시네마)을 아우르는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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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은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2023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스페셜/TV시네마상 남자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극야’에서의 열연으로 트로피를 받은 이재원은 “데뷔한 지 15년 정도 됐는데, 연기하면서 상을 처음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에 가족들과 시상식을 볼 때면 괜히 마음이 무거웠다”면서 “가족들 이름을 부르고 싶었는데 그런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고 했다.
이후 이재원은 가족 및 지인들의 이름을 읊으며 감사 인사를 이어나갔다. 이 과정에서 “형수님, 어려울 때마다 돈 빌려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할 땐 객석에서 큰 웃음이 터져나왔다.
이재원은 “영화 ‘아저씨’로 저를 수면 위로 올려놓아 주신 이정범 감독님을 비롯해 저를 캐스팅해준 감독님들 감사드리고, 앞으로 저를 캐스팅 해주실 감독님들께도 미리 감사드린다”는 말로도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죄송합니다. 적어 놓았던 거 잠깐 보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손을 벌벌 떨며 휴대전화에 적어둔 이름들을 읊는 모습으로도 눈길을 모았다.
이재원은 “많지 않지만, 저의 팬분들께도 감사하다”고도 했다. “너무 길어서 죄송하다”고 말한 뒤에는 “늘 겸손하고 다음이 기대되는 배우되겠다”고 다짐했다.
‘2023 KBS 연기대상’은 올 한 해 동안 KBS의 1TV와 2TV에서 방송한 대하드라마, 미니시리즈, 주말드라마, 일일드라마, 단막극(드라마스페셜-TV시네마)을 아우르는 시상식이다. 진행은 방송인 장성규와 배우 설인아, 로운이 맡았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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